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6월 16일 여러 형태의 가족에 대해 알아보기 |
|||||
---|---|---|---|---|---|
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6.16 | 조회수 | 89 |
금요일 아침에는 어제 독서와 마찬가지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공부시간에도 제가 가르치는 방식이 짜투리 시간이 제법 많이 있고 아침 활동으로도 책읽기 활동을 자주 하기 때문에 읽을만한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니라고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책을 읽을 때 책이 없어서 못 읽겠다고 오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것도 좋고 자기가 좋아서 여러번 읽고 싶은 책도 좋으니 가방안에 읽을 수 있는 책을 꼭 가지고 다닐 수 있게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국어, 수학, 통합(여름) 이었습니다. 국어는 8단원 받아쓰기를 했습니다. 8단원 10개와 지난번 7단원은 내용이 많아 문제를 20개 뽑아놨는데 10개밖에 하지 못해 남은 문제 10개까지 같이해서 총 20문제를 평가했습니다. 약 2달동안 계속 받아쓰기를 하다 보니 어려운 낱말(예를 들어 제가 들었을 때도 어려운 것)들은 틀릴수도 있는데 반대로 단원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낱말들도 계속 틀리는 게 있다는게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단원별 받아쓰기도 하겠지만 반복적으로 자주 틀리는 낱말들도 같이 공부해야겠습니다.
수학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뺄셈하기'로 열심히 일단 2~3가지 예시를 보여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47-28의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24명중에 4명은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 문제를 받아내림이 없는 뺄셈 문제처럼 바꾸어 문제를 해결했고 나머지 20명은 제가 하는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0명의 아이들도 계쏙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어려워해서 처음에 설명했던 2~3가지 예시 문제처럼 다시 풀어주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과 이해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24명이 다 잘할꺼라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그냥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풀어보고 저한테 와서 가르쳐달라고 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특히 진짜 몇명의 친구들은 저한테 검사받으러 10번도 넘게 와서 확인받고 고치고 확인받고 고치고를 했는데 계속 틀리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설명 다 하고 나서 시간을 조금 할애하여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는 잔소리(?)를 또 했네요~^^
마지막 통합시간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가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가족이라 함은 대가족, 한부모 가족, 입양 가족, 북한 이탈 가족, 다문화 가족 등을 말합니다. 가족에 대해 배우니 여러 가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우리집은 이러이러한데 이건 무슨 가족이예요? 이러이러한 상황이 있으면 무슨 가족이예요? 이러면서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1가지씩 질문을 다 한거 같습니다. 대답해 주느라 너무 힘들었네요.
여기서 또 특이한건 입양 가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입양 가족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낳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들, 딸이 될 수 있느냐며 저에게 묻는데 일단 단순하게 법적으로 가능하다 라고 키우면서 가족의 정이 생길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긴 했는데 제 이야기를 듣고도 얼굴 표정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써 있었네요. 나이에 상관없이 입양이라는거 자체가 어떤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입양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참고로 오늘 일기장을 나누어주고 숙제로 냈어야 하는데 나누어주지 못하고 집으로 보내버렸네요. 월요일에 나누어주고 과제로 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전글 | 6월 19일 꾸며 주는 말 사용하기 |
---|---|
다음글 | 6월 15일 자유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