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5월 29일 우리집 소개하는 발표하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5.29 조회수 67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음에도 땀이 계속 나는 더운 날입니다.

지금도 저는 땀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글을 쓰고 있구요...

이제 여름의 시작인데 약 3개월의 기간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드림스토리와 연상그림 그리기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강아지똥'을 쓰신 작가님에 대해 소개해 주시는 드림스토리를 하시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계기교육도

같이 해주셨습니다. 요즘 친구들과의 다툼이 많아지는 시기라 교장선생님께서도 걱정이 많이 되셨는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말씀을 강조해주셨네요.

그 주제와 연결시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연상그림 그리기도

'우정'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게 했습니다.

'우정'도 사랑이다 보니 하트를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와 자신을 같이 그린 그림이 제일 많았습니다.

우정이라고 하니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가장 먼저 떠올랐나 봅니다.

지난번 친구소개하는 일기 숙제와 오늘의 그림을 보면서 우리반에서 누가 누구랑 친하다고 생각하는지 조금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네요.

어쨌든 교장선생님의 드림스토리가 늦게 끝나 연상그림까지 그리고 나니 1교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교시에는 지난 목요일에 했었던 우리 집 소개하는 그림 그리기를 하고 나서 친구들 앞에 서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먼저 제가 어떤 주택(아파트, 주택, 빌라 등)에 사는지, 가족 구성원 소개를 친구들 앞에서 시범으로

보여주고 지난주에 그렸던 그림을 가지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연습을 짝과 함께 하도록 했습니다.

연습을 하고 나서 앞에 나와 1명씩 발표를 하는데 좀 특이했던 것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 가족소개 할 때 형제, 자매,

남매끼리 자주 싸우고 그걸 엄마나 아빠께서 자주 혼내셔서 속상하다 라는 내용을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한명이 발표를 시작할 때 그런 내용으로 발표를 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동생과 누나와 오빠와 언니와

형이랑 진짜 자주 티격태격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형제자매남매가 있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런 내용을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한명 한명 발표 끝나고 피드백을 해주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 되서 힘들었네요..

그래도 자신에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는것이라서 그런가 안하겠다고 하는 친구 없이 서로 자기도 발표하겠다고

손들어 주어서 앞에서 수업하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모습이

모든 활동에서 보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발표를 마치고 나선 내일 통합교과(여름)시간에 수업할 내용인 살고 싶은 우리집 만들기 재료를 짝과 함께 정하고

가져오라고 했네요. 짝과 함께 내일 내가 살고 싶은 우리집을 만들 예정인데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둠마다 집모양이 다르고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져오라고 하진 않고 짝과 함께 상의된

준비물을 챙겨오라고 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준비물 챙겨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교시에는 지난주 화요일에 제가 출장일 때 다른 선생님께 부탁드렸던 수학 4단원 길이재기 단원평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가지를 보니 채점은 다 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써 놓은 답을 보니 틀린게 많아서

다시 개인별로 일일히 수정했습니다. 틀린 글씨나 숫자, 단위, 내용 등 제가 봤을 때 잘못되었다고 생각된

부분들 모두 다 고치게 했네요. 제대로 한 친구들은 1~2번 안에 마무리 되었지만 제대로 하지 않은 친구들은

저한테 10번 넘게 수정을 받은 다음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좀 힘들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최대한 열심히 봐주려고 하는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4교시에는 국어 시간으로 '글을 읽고 주요 내용 확인하기' 라는 주제로 옛날 텔레비전, 라디오, 전화에 대한 설명하는

글을 읽고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우선 옛날 텔레비전, 라디오, 전화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었더니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2009년 생이라 저나 부모님들께서 쓰시던 옛날 전자제품을 전혀 모르더라구요. 옛날 전자제품을 설명하는 저를

완전 옛날사람으로 취급하는데 반대로 저는 그걸 모르는 우리 아이들이 신기했습니다.  아직은 제가 어리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우리반 아이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제가 그렇게 어리지만은 않다라는게 느껴집니다.  저보다

어른이신 부모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도 이제 나이를 제법 먹었나 봅니다~ㅠㅠ

 

암튼  이번 단원이 친구들에게 주변에 있는 물건을 설명하는 것이고 이번 차시에서는 관련 글을 제시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는 것인지 보여주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옛날 텔레비면, 라디오, 전화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글을 읽으면서 글을 왜 썼는지, 제목은 왜 이렇게 지었는지, 설명하려는 대상과 그 특징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다음 차시가 이제 실제로 주변의 물건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인데 이번 차시에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가 주변의 물건을 한 개 정해서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운 만큼 아이들의 수분 보충도 수시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원한 물을 보내주셔도 되지만

학교에 1층과 4층에 급수 시설이 있기 때문에 물을 먹을 수 있는 컵이나 물통만 챙겨보내주셔도 됩니다.

 

아이들도 덥겠지만 어머님 아버님도 더운 여름에 아이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힘드실텐데 

힘내서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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