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5월 30일 살고 싶은 집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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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5.30 | 조회수 | 91 |
오늘은 '덩어리'가 큰 수업들 위주로 진행되서 할말이 아주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원래는 아침활동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기 인데 교무실에서 회의 하고 운동장에 갔더니 우리반 친구들이 아무도 없고 모두 교실에 있어서 조금 놀라면서 아이들에게 아무말 하지 않고 아침활동부터 어제 이야기했던 내가 살고 싶은 집 만들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알림장에 안내한대로 짝과 함께 집 만들기였고 필요한 준비물도 짝과 함께 준비해오라고 했기 때문에 짝과 함께 투닥투닥 거리면서 만들기를 했습니다. 아직 어리다 보니 같이 협업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자기 주장을 내세우며 싸우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면서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게 신기했습니다. 아침활동, 1~2교시를 통해 12개의 작품이 모두 완성되었고 3교시에는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집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면 12개의 집 중에서 10개의 집이 마당이 있는 넓은 집을 만들었고 마당에는 물놀이 시설과 놀이터, 텃밭 같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2층이나 3층으로 된 집을 지었습니다. 아파트에 살고 싶은 친구들은 2팀 정도 밖에 되지 않은걸 보면 우리 아이들은 아파트를 아주 좋아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몇 명 친구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아파트에 살면 아랫층에 사는 분들이 자꾸 올라와서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집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가 주된 주거지가 되어 아랫층 눈치 보며 뛰지 말라 하고 공기가 안좋아 놀이터에도 자주 나가지 못하는 등 집에서조차 마음대로 뛰어놀 수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의 입장에서 조금 미안했네요..
4교시에는 꿈동이관에서 '고무 원판 술래잡기'놀이를 했습니다. '고무 원판 술래잡기'라고 해서 별건 아니고 TV 예능에서 자주 나오는 놀이로 사람은 10명이면 의자는 9개를 놓고 의자 뒤를 노래부르며 돌다가 호루라기 불면 의자에 앉고 의자에 못앉은 1명은 놀이에서 빠지는 그런 규칙을 가진 놀이로 저희는 의자 대신 고무원판을 사용했습니다.
고무 원판이 작기 때문에 분명 약간의 몸싸움이 일어날 걸 알고 있었기에 손으로 밀지 말고 몸이 부딪치는건 허용한다고 했는데 몸에서 밀린 친구가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이미 원판을 차지하고 있는 친구를 몸으로 밀어서 차지하기도 하는 등 이게 뭐라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진짜 단순한 게임인데 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뛰어주어서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한종류의 게임만 하고 교실에 왔는데 내일 1교시에 꿈동이관에 가서 고무원판을 이용하여 징검다리 놀이, 손발이 척척이라는 게임을 더 해보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내일 하도록 하겠습니다.
5~6교시에는 국어시간으로 '우리 주변의 물건을 설명하는 글 쓰기' 수업을 했네요. 어제 옛날 TV, 라디오, 전화기 설명하는 글을 읽었고 그걸 바탕으로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싶은 물건을 떠올려 글로 쓰게 했습니다. 꼭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물건 이름과 설명하고 싶은 까닭, 친구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 내용, 물건의 특징이었고 제목도 주의를 끌만한 것으로 지어보게 했습니다. 그렇게 긴 내용은 아니지만 글쓰기 형식을 갖추어 쓰게 하다 보니 2시간을 모두 쓰고 말았습니다. 발표까지 시켜보려고 했는데 발표는 또 내일 해야 할 것 같네요. 교과서에 주어진 분량은 대략 4~5줄 정도였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4~5줄 채우기도 버거워했지만 소수 몇명의 친구들은 15줄~20줄까지 쓰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길게 쓰는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칭찬을 많이 해줬습니다. 체육활동할 때 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시간에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반 친구들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 내일부터 2학년 교실에서 누에 키우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통합교과(여름)에 나오는 내용을 재구성해서 누에 키우기를 하는 것인데 작년에 한번 해본 경험이 있으니 더욱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못정했지만 누에 기르면서 청주에 있는 잠사박물관에 가서 누에체험과 오디수확체험도 같이 해보려고 계획중입니다.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계획 수립해서 바로 안내해드리려고 하니 혹시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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