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5월 16일 구성차시 정하기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5.16 조회수 53

오늘은 화요일, 날씨를 보니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라 하여 아침활동과 1교시를 합쳐서

운동장 활동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친구가 자기도 계주를 진짜 해보고 싶다는 말을 듣고

자체적으로 계주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 좋을 것 같아 해봤습니다.

첫번째는 앉은 자리를 기준으로 1분단 vs 2분단 vs 3분단으로 하여 2번을 뛰었습니다.

뛰는 순서를 자체적으로 정하게 하여 뛰었기 때문에 1등이 왔다갔다 하다가

첫번째 계주 경기는 3분단이 승리하였습니다.(2등은 2분단, 3등은 1분단)

두번째 경기는 첫번째 경기에서 마지막에 들어온 팀이 조금 불리한거 같아 약간의 혜택을 주었더니

2분단이 1등, 1분단이 2등, 3분단이 3등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남자 vs 여자 경기를 했네요. 너무 힘들어했던 혜영이를 조금 쉬게 하고 해성이가

학교를 오지 못해 11대 11로 진행했는데 9번째 주자까지는 여학생들이 앞섰는데

10번째 주자에서 남학생들이 역전하더니 결국 남학생들이 승리하였습니다.

3번 뛴다고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열심히 해준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2교시에는 통합교과(봄)으로 어제 했는 '봄아 어디까지 왔니' 라는 노래 가사를 모둠별로  바꾸기 한걸

앞에 나와서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가사를 바꿔서 자신있게 불러주었습니다.

어느 모둠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열심히 부르는 모습이라 내용을 떠나 칭찬을 많이 해줬네요.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소고를 가지고 리듬을 쳐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쉬운 리듬부터 어려운 리듬까지 난이도를 점점 높여갔는데 확실히 사물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리듬감이 있는지 금방 따라하는 모습이었고 어려워 하는 친구들은 끝까지 제가 원하는 리듬을 따라하지 못했습니다.

못했다고 혼을 내거나 뭐라고 하진 않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잘하고 싶은지 끝까지 어려운 리듬으로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계속 웃음이 나서 힘들었네요..

 

3교시에는 통합교과(봄)의 '봄이 오면' 단원 내용이 끝나서 구성차시를 무엇으로 할지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봄에 관련된 내용 중에 수업 시간에 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면 1명씩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13가지  활동이 나왔고

13가지 중에 1명당 2표씩 행사하여 3가지 활동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활동이

봄 소풍 가기, 꽃도감 만들기, 식물 키우기 입니다.

그래서 내일 봄소풍 가기를 교내 운동장 그늘에서 돗자리 펴놓고 아이들과 간식먹으려 도란도란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알림장에 쓴 것처럼 간식은 제가 준비할 예정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 보내주시면 됩니다.

꽃도감 만들기와 식물 키우기도 바로 준비하여 할 예정이며 구성차시로 결정된 3가지 활동을 하고 나면

통합교과(봄) 책은 마무리 하고 새로운 통합교과(여름) 책을 시작하겠습니다.

 

4교시에는 수학시간으로 3단원 덧셈과 뺄셈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첫차시로 받아올림이 있는 (두자리수) + (한자리수) 계산이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행학습이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와 연산에서 왜 그런지 생각하는게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15+8의 경우 실제로 그림으로

그려놓고 23까지 세보는 방법을 첫번째로 하여 교과서에 나오는 알고리즘까지 쭉 안내해주었습니다.

알고 있는 아이들은 지루했을 수도 있지만 수와 연산의 경우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단원 학습하는 동안 계속 기초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5~6교시에는 '이야기를 듣고 차례대로 말해봅시다' 라는 주제로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나름대로의 언어대로 정리하여 이야기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우선 내용을 글로 쓰지 않게 했고 들은 대로 생각하여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라고 했기 때문에

이야기를 계속 들려달라고 졸라서 4~5번 정도 들려주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져서 결국 오늘 발표를 못시켰는데 내일 1교시에 바로

전체 학생들 발표를 시키려고 합니다. 잘 모르더라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우리반 친구들의 모습

기대해 봅니다.

 

내일 학교운동장이지만 봄소풍이라는 이름으로 돗자리 깔고 앉아 아이들과 간식먹을 생각을 하니 저도 기분이 들뜨네요.

즐거운 시간 되길 기대하며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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