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3월 24일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3.24 조회수 98

오늘은 거의 모든 수업에서 몸으로 표현하기를 했습니다.

 

먼저 아침활동으로 책읽는 날...

약 30분 정도를 독서시간으로 활용하고 오늘 읽은 책 부분 중에서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내용이나 장면을 이야기해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을 동작으로 보여주어도 되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말로 설명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항상 시작이 어려운 법이라 처음에는 아무도 손을 들지 않고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더니 윤*후 라는 친구가

처음으로 손을 들고 나와서 발표를 하자 다행히 아이들이

조금씩 손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완전 자신있게 발표하기도 했고 부끄러워서 어찌할 줄 모르는 친구도 있었지만

어쨌든 24명 모두 발표를 마쳤습니다.

한번 하고 나서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2번 3번 하고 싶다고 나오는 친구도 있어서

24명 발표를 모두 듣는 건 지겨울 수 있었겠지만  나름 재미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빠르면 다음주부터 늦으면 4월부터

같은 책을 가지고 금요일 책관련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재미난 활동을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교시는 통합교과(봄)을 가지고 어제 생각하고 써놓은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학교 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행히 어떻게 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한지에 대해서 모르는 친구들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우유 잘먹기, 편식하지 않기 등등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내용들이 있어

알고만 있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말을 강조하며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3교시는 학교에 중요한 일이 갑자기 생겨

수업을 따로 하지 못하고 독서시간으로 잡을 수 밖에 없었네요.

아이들 중요한 수업시간을 허비하여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점심먹고 4교시 어떤 마음이 드는지 알아봅시다 라는 활동을 했습니다.

복도에서 뛰다가 친구와 부딪쳐 넘어진 상황, 친구가 미술시간에 내 물통을 쏟은 상황,

급식받고 걷다가 앞 친구가 서서 내 식판을 쏟은 상황을 주고

어떤 마음이 드는지 생각해 보게 하고 짝과 함께 상황 연기를 해보았습니다.

 

고학년을 많이 하다 보면 이런 과제를 주면 보통 싫어하고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2학년 친구들은 이런 과제를 주면 너무 좋아해서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네요.

아직 자기들도 어색한지 연기하면서 웃기도 하고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기도 하지만

즐거워 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상황 자체에 몰입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걸 자꾸 놓쳐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거야 뭐 2학년이다 보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발표가 끝난 다음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화내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해줬네요.

'니가 나를 넘어뜨려서 몸이 아파, 아니면 속상해' 라는 식으로 마음 표현을 한 다음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행동을 하기 전에 일단 '3초 정도 멈추고 생각하고 표현하라'의 3단계 대처방법을 알려주며

우리에겐 멈추고 생각하는 단계가 빠질때가 많으니

꼭 화가 나더라도 3초정도 멈추고 생각한 다음 화를 내든지 이해하든지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네요~

우리 아이들이 얼마만큼 알아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학기초 긴장이 조금씩 풀리면서

티격태격 할 때가 많은데 좋은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밖을 바라보니 날씨가 너무 좋은 금요일이네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월요일에 뵈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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