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월 23일 통합교과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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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훈 | 등록일 | 17.03.23 | 조회수 | 70 |
2반 3반 수업진행을 보니 다른 과목은 비슷한데 통합교과(봄)이 조금 많이 뒤처져 있어서 오늘 아이들과 통합교과(봄)만 하기로 하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침활동은 국어활동에 바른글씨 쓰기가 있어서 바르게 쓰게 하고 바로 통합교과(봄) 수업을 시작했네요. 통합교과 시작하기 전에 잠깐 바른글씨 쓰기 활동 얘기를 하자면 우선 빨리 쓰고 끝내려는 의지만 높아 바른글씨 쓰기가 아닌 빠른 글씨 쓰기가 되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제대로 쓰지 않는 친구들에게는 다시 써오라고 얘기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글씨쓰기도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1~2교시에는 통합교과 중 신문지와 테이프를 이용하여 공을 만들어 모둠별로 3명은 신문지 공을 던지고 나머지 1명은 바구니를 들고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노래를 부른다음 3명의 친구가 신문지 공을 던지면 바구니를 들고 있는 친구는 신문지 공을 받는 활동을 했습니다. 서로 돌아가며 바구니를 들고 있어야 했기에 총 4번의 경기를 했고 약간의 경쟁심을 위해 모둠대항으로 했는데 단순한 경기였음에도 아주 치열하게 진행됐습니다. 8개, 10개, 16개 받았다고 좋아하고 1개, 2개 받았다고 속상해하고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이기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거 같네요.... 경기 결과는 4모둠이 마지막 경기에서 16개의 신문지 공을 받아 6모둠을 역전하여 1등했다고 전해드리겠습니다.
신문지 공을 만들고 경기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들 떠 있어서 그런지 말을 듣지 않고 뛰고 장난치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등 전혀 통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크게 화를 내면서 수업시간은 선생님에게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고 쉬는 시간은 선생님이 절대 건드리지 않는 시간이라고 다시 한번 강하게 얘기하면서 오늘의 벌로 점심시간에 교실에서 책을 읽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점심시간에 나가지 못하는 것만 아쉬워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오늘 일기 주제로 '오늘 2교시에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 써오기' 라고 정해보았습니다. 잘못을 안했다고 할 수도 있고 선생님이 너무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니 그냥 일기 쓸 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교시에는 어떤 표정일까요? 라는 활동으로 얼굴이나 동작을 통해 어떤 기분인지 맞춰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어제의 국어 3단원 '마음을 나누어요'와 비슷한 내용인거 같습니다. 표정으로만 기분 이야기하는 친구, 혼자 연기를 하는 친구 등 서로 앞에 나가서 기분을 이야기하고 싶어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재미있어 보이는 활동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저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나 재미있게 수업을 구성하고 진행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게 되네요.
4교시는 3교시활동에 이어지는 찰흙으로 다양한 얼굴 표정 만들기를 했네요. 2인 기준으로 3개의 찰흙을 나누어 주었고 마음대로 만들어보라고 했는데 얼굴 형태는 다양하게 잘 나왔지만 어떤 아이는 찰흙을 전부 다 써서 만든 친구, 정말 조금만 사용한 친구 등 사용하는 방식이 다양한 모습을 보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얼굴 1개만 만든 친구, 5개 만든 친구 등 만든 갯수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당연히 찰흙이 1개로 부족할 줄 알고 2인 기준으로 1개씩 더 나누어 준 것인데 제가 아이들을 쫓아가지 못하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제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모습이네요~~
마지막 5교시~~ 마음, 표정에 대한 내용이 2차시가 더 남았는데 2차를 붙여서 해야 하는 활동이라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몸쑥쑥, 마음쑥쑥 이라는 주제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 학교에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는 활동을 했네요. 생각보다 어려웠는지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아 발표까진 못하고 할 수 있는 일만 적었는데 과연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선 어떤 일을 한다고 적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가 쓴 글을 보시면서 왜 시간표대로 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시간표는 말그대로 기준시간표 이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고민해서 수업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아이들과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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