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3월 17일 12시가 되기 전에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3.17 조회수 81

오늘 우리 아이들은 4교시 후 하교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따스한 햇빛을 받다보니 교실에 들어가기 싫어 밖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알림장도 늦고 오늘의 하루 쓰는 것도 늦어졌네요...

바빠서라기 보다 늑장을 부리다 늦게 되었고

교육자문위원회 총회(아버지회 총회)에 참석하고 나서

집에 돌아와 12시 되기 전에는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컴퓨터를 키고 글을 쓰고 있네요.

 

어제는 우리 아이들이 어머님들을 만나뵌 날이라면

오늘은 아버님들을 뵌 날이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아버님들께서 와주시고 저를 반갑게 맞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아침활동을 포함해 1교시까지 책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2학년 수업 중에 편안하게 수업시간에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일 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도서관에 책을 빌리고자 하는 친구와 반납하는 친구가 너무 많아

대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몇 명 친구들은 책을 빌리지 못해 다른 친구의 책을 빌리거나

다른 활동을 해야 되었다는게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도서관에서 빌리지 못할 걸 대비해서 책 1~2권쯤은 가방에 넣어서 보내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2교시에는 국어시간. 숲에 큰 찻길에 생겨 숲을 떠날 수 없는 동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활동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글을 읽고 생각하여 자신있게 발표하는 활동이라 우선 해당하는 글을 읽고

문제를 생각하여 발표하는 것이었는데 오늘의 목적은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드러내는 것이라

큰 찻길이 생겨 숲을 떠날 수 없는 동물들의 고민을 해결할 때 현실성과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발표를 듣다보니 아이들이 정답을 말해야겠다는 생각에 빠져서인지 너무나 평범하고

단순한 대답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신호등을 세우면 되요. 육교를 지어요. 표지판을 만들어요. 카메라를 달아요  등 잘못된 답은 아니지만

너무나 강요된 답이 너무 많은 거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이런 대답보다 열린 대답을 원했었는데 진심으로 아쉬웠습니다.

 

3-4교시는 수학수업이었는데 탐구수학이라는 주제로

놀이수학과 마찬가지로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로 도입된 활동입니다.

각 단원의 마지막에 나오는 활동으로 이번 활동은 예를 들어

135라는 숫자가 있을 때 백 모형 1개, 십 모형 3개, 일 모형 5개로 나타내는 것이 아닌

다름 방법 예를 들면 백 모형 1개, 십 모형 2개, 일 모형 15개와 같이 나타내 보는 것이었습니다.

개별 확인을 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살폈는데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 2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이해를 못하는 친구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스스로 고민해보길 원하는 마음에 몇 명 친구들에게는 아예 힌트도 주지 않고 풀어보라고 했고

몇 명 친구들은 기본 원리를 다시 설명해주기도 했지만 진짜 많은 친구들이 어려워했습니다.

어려워할꺼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너무 많은 친구들이 힘들어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반복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수학문제를 해결하느라 4교시 끝날 때까지 아이들을 다그치게 되어

알림장 검사도 제대로 못하고 겨우겨우 아이들을 하교시켰네요.

포기할건 포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포기하지 못해

아이들도 힘들고 저도 힘든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게 많지만 우리 아이들 즐겁게 해주 기 위해서, 좀 더 건강해지길 원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이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으 말씀 많이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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