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3월 16일 학부모총회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3.16 조회수 93

아침부터 학부모총회 준비로 정신이 없이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오늘의 아침활동은 수학익힘책 해결하기 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과제를 해결하는 동안 교실정리를 했네요.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데 잘 모르는 문제가 있다고

와서 알려달라고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는게 고무적이었습니다.

보통 모르면 그냥 가만히 앉아 있거나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와서 도와달라고 하면서 가르쳐 달라고 할 수 있다는 태도가 좋았습니다.

아직 채점까진 하지 못했지만 24명 모두 제가 요구한 페이지까지

해결했습니다.

 

1~2교시는 수학시간이었고 숫자부채로 세자리 수 만들기를 했습니다.

두꺼운 종이를 10개로 자른다음 종이 각각에 0부터 10까지의 수를 쓰게 하고

제가 펀치로 구멍을 뚫어 할핀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묶어주었습니다.

그런다음 제가 불러주는 숫자를 만드는 활동이었습니다.

이것도 생각해보면 단순한 건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걸 보면서

수업을 준비한 입장에서는 단순한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네요~

 

3교시에는 수학과 1단원 단원정리를 했습니다.

교과서 단원 맨 뒤에 단원정리를 위한 평가문항이 나오는데(6문제정도)

우리 아이들 열심히 공부했는지 잘 풀었네요...

1~2개씩 틀린 친구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잘 해결했다고 생각했네요.

 

학부모총회로 평소보다도 빠른 11시20분에 점심을 먹고

12시부터 꿈동이관에서 4교시를 진행하러 갔습니다.

주제는 '꼬리잡기' 통합교과(봄)에 나오는 차시였습니다.

손수건 같은 것으로 꼬리를 만들고 뛰어다니면서 꼬리를 빼앗는 경기로

꿈동이관의 배구코트를 제한구역으로 하여 그 안에서

서로의 꼬리를 빼앗는 활동을 했습니다.

남자, 여자로 구분하여 12명씩 진행하였고 시간은 1분씩 주었습니다.

서로 몸을 잡거나 만지지 않고 꼬리만 잡기로 하였고

1인당 활동에 5번정도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아무런 보상도 없음에도 친구의 꼬리를 잡겠다며

열심히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습니다.

 

꼬리를 너무 일찍 빼앗겼다고 우는 친구, 배구코트를 벗어나서 우는 친구 등

즐겁게 시작한 게임이 과열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즐거워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이른 귀가에 너무나 좋아했고

중간에 어머님들께 인사드리러 갔을 때도 선생님이 없다고 좋아했습니다.

반면 저는 처음뵙는 어머님 아버님이라 너무 긴장하고 떨려서

기승전결이 없는 이야기만 한 것 같네요..ㅠㅠ

 

오늘 학교설명회에 참여해주신 학부모님께는

오늘 귀한시간 내주셔서 학교에 방문하시고 교실까지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구요

 

반대로 바쁘셔서 학교에 오시지 못한 부모님들께도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해드리고 마음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아이들 일찍 끝나서 기분도 좋을텐데

아이들의 행복한 기운 받으셔서 기분 좋은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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