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3월 9일 오늘은 사진을 못찍었어요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3.09 조회수 132

오늘은 하다보니 찍을만한 활동을 하지 못해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괜히 좀 기분이 이상하네요.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일주일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데

오늘의 아침활동은 동요부르기 입니다.

가끔씩 저도 궁금한게 몇 학년까지 동요를 부르는 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제가 들어도 좋은 동요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외워야 하는 것도 아니기에

목요일 아침은 가볍게 즐거운 동요를 불러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솔직히 가요를 많이 듣는 친구들이 있어서 무조건 좋아했다 라고 이야기하긴

무리가 있다고 저도 느꼈지만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동요부르기에 재미를 느낀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1년동안 꾸준히 진행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친구' 라는 노래를 들려주고 부르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했지만 2-3번 반복해서 틀어주고 따라 부르게 하니

아주 재밌다는 반응보단 입으로 흥얼거리는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의 노래를 일주일동안 점심시간에 틀어줘서 자연스럽게 듣고 부를 수 있게 할 예정이며

2-3주에 1곡씩 새로운 노래를 소개해 주려 합니다.

동요의 수준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 2학년 수준메 맞추려 노력하여 선곡하겠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국어, 수학, 안전한 생활 수업을 했습니다.

국어는 다음주 시 암송하기 과제에 대해 안내를 하였고 새로운 2단원 자신있게 말하기로 들어갔습니다.

단원도입으로 자신있게 말하기엣 배울 내용을 안내하였으며

교과서 내용에 연습은 많이 했는데 막상 발표할 때는 떨려서 제대로 발표하지 못한 친구의 이야기가 나와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나 공연을 해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게 했더니

사람들 앞에서 떨리는데 참고 공연을 자신있게 했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고

관중들 앞에서 태권도 시합한거, 어르신들 앞에서 장구 공연한거 등

다양한 경험들을 친구들에게 소개해줬습니다.

 

이렇게 보면 대부분의 국어 수업이 똑같은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2학년 국어 수업에서 중요한 건 수업내용을 확인하고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내 경험을 이야기하고 또 그 경험을 듣고 반응해주는 활동

2학년 국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염두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은 원래 순서는 놀이수학이었는데 준비 부족으로

내일을 기약하였고 다음 차시인 수를 뛰어 세는 방법을 알아보는 내용을 수업하였습니다.

뛰어 센다는 말은 예를 들어 2-4-6-8-10과 같이 동일한 수 만큼 커지거나 작아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100원짜리 동전 9개, 10원짜리 동전 9개, 1원짜리 동전 9개가 있을 때 이것을 어떻게 세느냐

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었습니다.

 

보통 바닥에 있는 동전을 보며 100원짜리를 1개 2개 3개 세어보게 되는데 이를 숫자로 나타내면

100원-200원-300원-400원-500원-600원 이렇게 100씩 뛰어 세는 개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10원짜리 갯수도 910원-920원-930원... 세고

1원짜리 갯수도 991원-992원-993원... 이렇게 세는 것이 교과서에 나오는 일반 과정이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다르게 셀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하게 했더니

몇 명의 친구들은 동전 3개씩 묶어서 셀 수도 있다면서

300-600-900 / 930-960-990 / 993-996-999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3개씩 묶어서 세는 걸 이해하진 못했지만

다 이해시키려고 하진 않았구요.

이렇게 이해하고 설명한 친구들은

색다르게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칭찬해줬네요.

 

마지막 안전한 생활입니다.

안전한 생활은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1-2학년에 64시간 추가 배정된 교육활동입니다.

이 안전한 생활 때문에 주당 수업시간이 1시간 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히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교과인듯 교과 아닌 교과 같은 안전한 생활입니다.

 

오늘의 학습주제는 집에서 안전하게 생활하여 봅시다 였습니다.

우선 가정안전노래를 듣고 따라불렀습니다.

광고같은 스타일의 노래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래에 나오는 것처럼

부모님께서 너희들에게 집에서 '조심해라'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을

이야기해보라 했더니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내용이 다 나왔습니다.

침대에서 뛰지 않기, 계단 조심하기, 가구 모서리 조심하기, 욕실에서 뛰지 않기

장난감 던지지 않기, 선풍기 조심하기, 물 묻은 손으로 전기 만지지 않기

칼이나 가위 사용할 때 조심하기, 가스불 조심하기 등등

24명의 친구들이 거의 모두 발표를 했더니 그 내용이 교과서에 있는 내용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다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한 것 아시죠?

아이들에게도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해줬네요..  알기만 하는건 아무 소용이 없다는거

꼭 실천할 수 있게 지도했고 앞으로도 계속 강조할 예정이니

부모님들께서도 항상 안전에 대한 '잔소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놀이터에서 20분쯤 가볍게 뛸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오후에 날씨가 풀린다하여 나갔는데 생각보다 조금 추워서 후회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조금씩 풀린다하는데 빨리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네요.

 

아이들과 함께 한 오늘의 하루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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