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3월 7일 6교시를 했어요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3.07 조회수 87

오늘 처음으로 6교시 수업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6교시라 저도 그리고 아이들도 조금 힘들었습니다~ㅠㅠ

 

화요일의 아침활동은 운동장에서 뛰어놀기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젯밤에 눈이왔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꿈동이관(체육관)으로 이동해

간단한 놀이를 했네요.

 

친구와 손잡고 제가 내주는 동작을 하는 것이었는데

약간의 두뇌활동이 필요한 놀이라 처음에는 어려워했고

한두번 경험이 쌓여서 응용할 수 있게 되자 빠르게 동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명이 손을 잡고 그리고 4명이 손을 잡고

마지막에는 남자 12명, 여자 12명이 각각 손을 잡고 경쟁을 붙였더니

훨씬 재미있어 했습니다.

오늘의 놀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들보다 팀웍이 잘 맞아서

남학생들이 더 좋아했네요.

 

오늘 수업은 국어, 수학, 통합 이렇게 3과목을 했습니다.

 

국어는 어제에 이어 장면을 상상하며 시 읽기를 했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시가 아빠가 코고는 소리였습니다.

어떤 장면을 상상했냐는 제 질문에

많은 아이들의 답변이 우리 아빠의 코고는 소리가 시끄럽다 였네요.

시에 나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우리 아빠들의 코고는 소리가 시끄러운 건지

알 수 없지만 코고는 소리 때문에 낄낄 웃는 수업이었습니다.

 

수학은 90보다 10큰 수 즉 100이라는 숫자를 배웠습니다.

너무나 자신있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집중하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집중해서 잘 들어주었습니다.

숫자를 세는건 사람들이 정한 약속이라는걸 강조하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네요.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봄이라는 교과서의

알쏭달쏭 나 라는 수업을 했습니다.

이번에 2015개정 교육과정이 2학년에 도입되면서

통합교과서의 특징중에 하나가 구성차시라는 것입니다.

 

보통 교과서에는 이번 시간에 배울 내용이 다 나오는데

이 구성차시에는 배울 내용이 나오지 않고

단원에 관련된 것들 중에 아이들이 원하거나 선생님이 가르치고 싶은 것들을

가르치는 차시를 배정한 것입니다. 한단원에 3차시 정도 배정이 됩니다.

 

이번 첫단원은 '나'에 대해서 배우게 되어

교과서를 살펴보며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확인하고

'나'를 주제로  너희들이 꼭 해봤으면 하는 활동을 이야기하면

구성차시 수업시간에 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수업을 한 다음에

어떻게 진행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봄 교과서의 첫번째 내용은 몸의 여러 부위를 살펴봅시다 였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알고 있었지만

우리 몸의 여러 부분의 명칭을 알아보고

큰 종이 위에 직접 누워 몸을 그리고 설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인 1모둠으로 하여 몸을 그려보았는데

제 기대보다 훨씬 더 집중력있게 잘해줘서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작품 결과는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통합교과는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활동하는 내용이 많이 들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길었던 하루가 지나갔네요...

아이들 많이 피곤할텐데 따뜻한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웃는 얼굴로 내일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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