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스스로 준비하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3. 배려의 마음을 싹 틔우는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김기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3월 3일 햇살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름 김기훈 등록일 17.03.03 조회수 156

아이들과 두번째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금후라는 친구가 가장 먼저 학교에 등교했는데

저랑 둘이 있는게 어색해서였을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앉아서 책을 보는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입학식 준비로 잠깐 교육문화관에 다녀와야 했기에

8시40분쯤 아이들에게 아침에 조용히 앉아

책을 보고 있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9시에 교실에 왔더니

조금 늦게 오는 친구들도 있고 해서 그런지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 조금 주의를 주며

8시50분부터 9시10분까지는  친구들과 장난 치는 시간이 아닌

조용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약속의 시간이라고 얘기했네요...

 

그래서 1교시에는 조용히 앉아 책을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20분 정도 아무 얘기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자신이 보고 싶은 책 읽기' 라는 주제로  했는데

완전 조용히 집중하는 모습이라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더불에 아이들에게 평소에 자기가 읽고 싶은 책 2권정도는

가방에 넣어다녔으면 좋겠다는 부탁도 했네요~

 

 2교시에는 발표와 듣기 약속을 했습니다.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과제 중 하나이면서 제가 올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발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들여서 노력할 내용이 발표와 듣기 입니다.

내가 사는 곳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발표자세와 발표하는 방법을 자세히 연습했는데

제 의도와는 다르게 발표자세 연습이 아닌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발표하는데 집중하느라

약간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알 수 있었다는 것과

작년의 좋은 습관이 몸에 남아 있어 습관화 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이 정도에 만족했습니다.

 

3교시에는 놀이터에 나가서 조금 뛰어 놀았습니다.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만큼 밖에서 뛰어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날씨의 문제만 없다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고민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  시소도 타고, 경찰도둑 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4교시에는 숙제에 관한 얘기를 했습니다.

숙제가 있을 때 하루 이틀 안하고 못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3일 연속으로 해오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겠지만

알림장을 보시고 했는지 여부만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교 지도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하교지도를 하는데

부모님 승용차로 하교를 해야 하는 아이들의 경우

교내에 차를 주차해 놓으시고 아이들에게 어디로 오라고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고학년은 가능하겠지만 저학년의 경아 아직 주의에 신경쓰지 못할 때가 많아

지나가는 차량으로 인해 위험한 모습을 자주 보곤 하네요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바쁘신 줄 압니다만

부모님 승용차로 하교를 해야 할 때에는

2학년 신발장 쪽 현관 앞으로 아이들을 직접 데리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또 지나갔습니다.

아이들과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반가운 모습으로

월요일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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