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같이의 가치
  • 선생님 : 서일훈
  • 학생수 : 남 11명 / 여 9명

알림장

  •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를 등록할 수 없으며, 해당 글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저작권을 침해하는 글을 등록할 수 없습니다.
  • 온라인 강의자료(파일, 영상 등)를 타 웹사이트 공유 또는 편집, 복제를 금지합니다.
번호 제목 첨부 이름 날짜 조회
69 2019년 9월 3일 화요일 서일훈 19.09.03 7
68 2019년 8월 30일 금요일 서일훈 19.08.30 7
67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서일훈 19.08.27 8
66 2019년 8월 26일 월요일 서일훈 19.08.26 7
65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서일훈 19.08.23 4
64 2019년 7월 8일 월요일 서일훈 19.07.08 15
63 2019년 7월 2일 화요일 서일훈 19.07.02 4
62 2019년 7월 1일 월요일 서일훈 19.07.01 5
61 2019년 6월 18일 화요일 서일훈 19.06.18 9
60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서일훈 19.06.17 7
59 2019년 6월 13일 목요일 서일훈 19.06.13 10
58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서일훈 19.06.12 6
57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서일훈 19.06.11 7
56 2019년 6월 4일 화요일 서일훈 19.06.04 5
55 2019년 6월 3일 월요일 서일훈 19.06.03 4
전체건수:1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