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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연수 자료
The Power of “I Don’t Know”(창의인성교육 해외교육정보 1)
작성자 함성진 등록일 15.05.29 조회수 20
The Power of “I Don’t Know”


교육의 역할은 발달해왔다. 이에 따라 교사들의 당면 과제도 더 이상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배운 사실을 확실하게 되풀이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 것으로 변화 되었다. 교사에게 주어진 이 과제는 ‘I don’t know’라는 3글자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절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교사로서 모든 것을 다 안다는 입장을 취하기보다는, 교사 또한 “I don’t know”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교사가 교육자로서 해야 하는 일을 훨씬 더 명확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I don’t know”라는 말은 많은 면접 인터뷰에서 전형적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 부족을 보여준다고 여겨지기에, 이러한 주장이 반직관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사회와 달리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 속에 있는 학교에서는, 무엇인가를 모른다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어떠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인가를 ‘잘 모른다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태도를 형성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문을 열어주는 손잡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태도의 변화를 가져오라

 

매 년 새 학기가 시작될 때, 학생들에게 정답을 직접 가르쳐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보라. 학생들이 칠판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쓰게 만들거나, 학생들이 공부할 단어와 뜻이 적힌 유인물을 나눠주거나, 다 같이 동일하게 채워 넣을 빈칸이 있는 문단을 나눠주는 대신에 학생들이 질문을 발달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보라. 학생들이 정답을 물어보면 당황하는 기색 없이 기꺼이 “I don’t know”라고 답하고, 학생들에게도 선생님이 질문을 했을 때 “I don’t know”라고 말해도 괜찮다고 가르쳐 보라. 정답을 모른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게 할 방법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I don’t know”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 그것이 바로 정답을 찾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시간을 가져 보라. 이러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교실 안 세상의 가이드라고 할 수 있는 교사는 자신의 태도가 무엇인가를 ‘잘 모른다는 것’을 약점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의 가정을 반영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잘 모른다는 것’이 너무나도 부정적인 것으로 뿌리 깊게 인식되어 왔기에 학생들은 단지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 모른다는 느낌을 받는 것만으로도 무능함을 느껴 학습을 멈출 수 있다. “I don’t know”가 긍정적인 구절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혼동되는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업을 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혼동을 허락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앞길이 무성한 나뭇잎과 잡초와 같은 것들로 막혀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능적 수단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교실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무엇인가를 “잘 모른다”는 태도를 지지해 주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줄 수 있는 인터넷 리터러시(Internet Literacy: 인터넷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이용하는 능력)를 일찍부터 자주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온라인 리터러시(Online Literacy)를 가르치기 위한 3단계의 수업을 통해 “잘 몰라요”라는 말이 “잠시만요! 제가 찾아볼게요!”라는 의미가 되도록, 검색의 힘을 활용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구글이 제 역할을 하게 한다.

 

학생들과 함께 간단한 구글 검색 활동을 한다. 학생들에게 구글에서 ‘video games in education(교육에서 활용되는 비디오 게임)’을 검색하게 하고는 구글이 찾아낸 페이지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물어본다. 결과는 8억에 가까운 범위로 나타난다. 학생들에게 구글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해 보라고 도전해보라. 최근의 한 기사가 구글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듯이, 구글은 단지 이용자가 물은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을 보여줄 뿐이다. 검색 엔진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충분히 구체적으로 검색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구글의 고급 검색 페이지*를 작성하게 한다. 더 구체적인 키워드를 사용하게 하고, 언어, 지역, 등록 날짜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사용하게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저작권 등의 문제없이)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 검색을 위해 정보를 거르는 방법을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상세 검색”을 클릭하게 한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 도구’를 클릭하면 검색 결과 숫자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http://www.google.co.kr/advanced_search

 

이 방법은 당연히 이전의 8억여 건의 결과 보다는 유용한 검색 결과 수를 제시하게 되어 있으므로, 몇몇 학생들이 5천 건 또는 겨우 1천 건으로 줄어든 검색 결과만을 도출해 내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교사가 원하는 것은 상세 검색을 통해 오직 50건 또는 20건 심지어는 10건의 결과 값을 도출해낼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는 것일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검색 결과의 첫 페이지 이상을 넘어가지 않으려 하기에, 검색결과 첫 페이지가 주어진 주제에 가능한 한 가장 가깝게 적용되는 내용인지를 확인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2. 시간제한을 둔 검색 게임을 한다.

 

학생들을 모둠으로 나누어 특정한 주제에 대한 답을 찾는 짧은 문제 목록을 준다. 만약 국어 교사라 하더라도, 고학년 역사와 관련된 질문을 선택해 교과 내용 이외의 주제 자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각 모둠은 협동하여 구글이 보다 더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도록 만들기 위해 사용해야 할 가장 효율적인 키워드의 조합을 만들어 정답을 찾아내야 한다. 어떤 모둠이 가장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찾고, 해당 정보가 위치한 페이지를 말할 수 있는지, 그리고 (교실 앞 모니터 상에 띄워 놓은 구글 문서에) 정답과 출처를 입력할 수 있는지 등을 경기 형식으로 진행해볼 수 있다.

 

3. 찾은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한다.

 

위키피디아(Wikipedia)와 같은 검색 포털과 그것이 제공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어떤 정보가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인지, 편향된 정보는 어떤 것인지, 명백하게 잘못된 정보는 어떤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단계를 학생들이 알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위키피디아는 키워드와 주제에 대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가르치려는 내용과 연관된 문단 하나를 선택하고, 학생들에게 핵심이 되는 사실이나, 데이터, 또는 키워드 등을 찾아내게 한다. 학생들이 이런 정보들을 선별해 낼 수 있는가?하는 것이 하나의 비공식적인 평가 방법이 될 수 있다. 학생들 스스로 찾아낸 키워드를 모아 각자 자기만의 질문을 만들어 구글에서 검색을 하게하고, 검색한 정보가 정확한지를 입증할만한 최소 3개의 다른 웹사이트를 찾아냈는지를 확인 한다. 3각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이 작업(triangulating the data)은 온라인상의 거짓 정보를 선별해 낼 수 있는 전략으로서 학생들의 검색 능력을 키워준다.

 

Sheridan Blau은 “혼동을 존중하라(Honor confusion)”고 말했다. “I don’t know”라는 구절(무엇인가를 ‘잘 모른다’는 것)은 혼동을 존중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 혼동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자극제가 될 수 있는 구절이기도 하다. 우리 교실은 무엇인가를 “잘 모른다”는 것을 어떻게 존중하고 있는가?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내도록 만들기 위해 쓰는 전략은 무엇인가?

 

[원본출처: http://www.edutopia.org/blog/power-i-dont-know-heather-wolpert-gawron]

[국내출처 : http://www.crezone.net/?page_id=125102&c=mn&m=V&n=136&search_key=&search_word=¤t_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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