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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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승훈 | 등록일 | 18.02.26 | 조회수 | 72 |
歲拜 즐겁고 희망찬 설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아침이 밝으면 가풍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차례를 지낸 후에 세배(歲拜)를 하게 됩니다. 세배의 한자는
歲 해 세 拜 절 배
로서 아랫 사람이 윗 사람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배는 가족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고, 평소 존경하는 스승이나 어른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도 포함합니다. 또 세배를 드려야 할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 정월 15일까지 찾아가서 세배하면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여깁니다. 세배 하는 법을 보면 남녀가 조금 다른데, 남자는 왼손을 위로 하여 아랫손을 살포시 잡고 엄지손가락은 서로 교차시킨 뒤 배꼽위에 올려놓는 것이 세배를 위한 기본자세입니다. 이어 허리를 굽혀 손을 내리면서 바닥을 짚습니다. 이후,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다음에 오른쪽 무릎을 땅에 닿게 합니다. 그리고 팔꿈치를 바닥에 붙여 머리를 숙이면 세배가 되지요. 2~3초 머물러 있은 뒤 팔꿈치를 떼며 일어설 때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웁니다. 일어난 후 손을 눈높이에 올렸다가 내린 후 목례를 하면 됩니다.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하여 손을 포갠 후 어깨 높이로 올립니다. 이후,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다음에 땅에 닿게 합니다. 몸을 45도 정도 굽혔다가 일어나서 두 발 모읍니다. 올렸던 두 손을 내려 가볍게 목례하면 됩니다.
세배에는 인사말도 중요한데, 잘 아는 어른의 경우, 상대방의 사정에 맞게 ‘올해도 등산 많이 하세요’, ‘친구 분들과 해외여행 꼭 가셔요’ 등의 일상생활에 대한 기원을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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