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리도 들을 탓’. 이 속담은 원래 ‘시끄럽게 우는 개구리 소리도 듣기에 따라 좋게도 들리고 나쁘게도 들린다는 뜻’으로 같은 현상도 어떤 기분 상태에서 대하느냐에 따라 좋게도 보이고 나쁘게도 보이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같은 뜻을 가진 속담으로 ‘신 배도 맛들일 탓’과 ‘쓴 배도 맛들일 탓’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 배나 쓴 배도 먹어 버릇하면서 맛을 들이면 맛이 있어진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처음에는 싫다가도 차차 재미를 붙이고 정이 들면 좋아질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