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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교내 논술한마당 최우수상 (1학년 김응욱)
작성자 조성윤 등록일 17.08.31 조회수 1312



< 논리적 글쓰기 >





                                          1학년 김응욱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대학 진학, 취업, 결혼, 돈 문제 등의 여러 문제들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또는 더 많은 물질적·정신적인 것들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끊임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때때로 그 사이에서는 다양한 양상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갈등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자연스레 삶은 점점 각박해졌고, 사람들은 더욱 예민해졌으며, 보다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러한 상황은 차츰 심화되어 왔고 사회에서는 ‘남’은 중요시하지 않고 ‘나’만을 중요시하는 태도가 크게 드러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김춘수 시인의 <꽃> 작품의 시어들을 인용해 비유하자면, 사람들에게서 점점 ‘빛깔’과 ‘향기’가 사라지고 있고, 그렇기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은 찾기 힘들어지며 ‘하나의 몸짓’들만이 만연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인간관계 속에서 대부분의 ‘꽃’은 피어나지 못하고 피어난 ‘꽃’들 조차도 대부분이 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재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서로에게 있어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그것이 되기 위해, 즉 타인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 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들 각각이 ‘빛깔’과 ‘향기’를 가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 빛깔과 향기를 가지는 것은 나만을 중시하는 태도를 탈피하고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서 발전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 남기 위해서 남을 위하는 태도를 수용하고 자신의 가치관 또한 나보다 남을 위하는 방향으로 정립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이를 바탕으로 남을 위한 삶을 실현해야 한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기 위해 우리는 남에게 베풀고, 나뿐만 아니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태도를 형성하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남과 함께 사이좋게 어우러지는 삶을 살고, 이를 통해 사회·도덕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바람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삶을 실천해 나간다면, 즉 나보다 남을 중시하는 바람직한 사회가 실현된다면 비로소 진정한 인간관계도 자연스레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인간관계 속에서 사람들의 빛깔과 향기는 매우 아름다워질 것이며 더불어 서로가 이름을 불러가며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어 서로의 꽃이 되고 마침내 진정한 ‘꽃밭’이 완성될 것이다.

 



    우리들에게 직면한 이기주의적 세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들이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현재의 바람직하지 못한 세태가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자연스레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즉 서로에게 있어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으로 남게 되는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꽃밭이 형성되어 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나보다 남을 더욱 중시하며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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