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소진섭 기자] 전교생 51명의 소규모 학교인 청주 서촌초등학교(교장 이종각)가 청주를 대표하는 중창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0일 서촌초에 따르면 이 학교 꿈향기 중창단은 지난 8일 서울시 송파구가 주최한 2016 한성백제문화제 전국창작동요 부르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창작동요를 사전 공모해 예선을 거쳐 선정한 19팀 중 지정곡 1곡을 불러 경연을 벌였다.
꿈향기 중창단은 ‘백제의 보검, 칠지도(최유경 작곡, 한은선 작사)’란 곡으로 정인숙 교사의 지도로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예술 소외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꿈향기 중창단을 창단한 서촌초는 지난 5월 한국동요작곡가협회 주최 ‘우리동요콩쿠르 중부대회’에서 우수상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창작동요를 배우는 ‘동요꽃 놀이터’를 운영, 동요를 사랑하고 즐겨 부르는 습관을 길러 가요에 노출돼 있는 학생들의 감성교육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