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동편을 지나가다 보면 들꽃정원에 1학년 선생님들께서 정성들여 가꾸신 예쁜 꽃들이 한창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배움꽃'이다 말합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노래며, 셈하기, 그리기, 글쓰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움을 꽃피우고 예쁜 꽃들은 정원에서 자기의 색깔대로 꽃을 피우며 멋부리기 합니다.

코스모스는 바람결에 한들한들 자기 키를 자랑하고, 채송화는 옹기종기 모여 수줍게 꽃피우고, 어느새 토마토는 탱글탱글 몸짓을 키우고, 백일홍은 수다스럽게 모여앉아 알록달록 꽃피웁니다.

저마다의 빛깔로 쑥쑥 성장하는 들꽃을 보며 우리 사직어린이들도 자신의 개성과 특기를 발휘하여 꿈을 키우고 끼도 키우면서 예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 곁에 어린이들이 잘 자라나도록 항상 세심하게 응원하는 우리 사직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있지요

사직의 배움은 이렇게 무르익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