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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 정지수-수학여행 소감문
작성자 박민홍 등록일 12.09.24 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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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들어와서 첫 수학여행이라 굉장히 들뜬 마음으로 집 문을 나섰다. 우리가 이번에 가는 곳이 전라도 전주, 나주 지방이여서 꽤 먼 거리였다. 그래서 평소 학교 나오는 시간 보단 매우 이른 시간에 학교에 모였다. 인원점검을 끝내고 버스를 탔다. 그 뒤로 3시간이나 지나고 나서야 첫 번째 도착지에 왔다.

이곳은 전주 한옥마을이다. 주번 상가들도 전부 한옥이여서 기억에 남았고 안에 들어가서 경관을 보면 산책로가 있었는데 대나무 숲도 있고 탁 트여서 가슴속까지 뻥 뚫린 기분이었다.

이제 다음 장소로 가기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이때 마침 배가 고팠는데 점심 먹으러 가는 거였다. 장소가 채석강 이라고 해서 강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1시간에 걸쳐 도착했더니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비릿한 바다 냄새가 났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그런지 기분이 들떠서 밥이고 뭐고 어린애처럼 모래사장 위를 뛰어다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채석강이 바다가 아니라 옆쪽에 큰 바위 같은 것이 모여 있는 데가 채석강이라고 했다. 보통 평소 같으면 그냥 큰 바위네 하겠지만 수학여행이라 한번 유심히 살펴보았다. 바위덩어리가 종이가 겹겹이 쌓인 모양처럼 생긴 게 신기하면서 특이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인 나주 영상 테마파크로 향했다. 이번에는 유독 버스를 많이 타는 듯 했다. 또 1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해보니 마치 큰 산성에 와있는 것 같았다. 출입문부터 엄청 컸는데 들어가 보니 사극에 나오는듯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알고 보니 실제로 여기가 많은 사극 드라마를 찍었던 곳 이였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볼수록 감탄만 할 뿐이었다. 거대한 성들과 초가집으로 둘러싸인 길, 심지어 초가집 안에 살아있는 소까지 있었다. 갈 시간이 되자 아쉬움에 기념사진을 찍고 숙소로 갔다.

수학여행 이튿날 이였다.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어디가는지도 모르고 창밖을 바라보는데 멀리서 흰 무언가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높게 세워져 있는 로켓이었다. 나는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놀랐고 신기했다. 곧바로 우리는 버스에서 내렸다 눈앞에 거대한 로켓 모형이 서 있었다. 이곳이 바로 나로호 우주센터였다. 우리는 안쪽에 있는 전시관으로 향했다. 4D 영상 체험도 해보고 로켓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점심을 그곳에서 먹고 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다음 장소는 보성 녹차 밭이었다. 녹차 밭이라고 하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갔을 때 가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녹차하면 보성이라더니 보자마자 멋있는 광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정말 끝없이 녹차 밭이 펼쳐져 있었다. 어느 누구가 봐다 나 같은 반응일 것이다. 수학여행 중에 간 곳 중 최고로 멋졌다!

이제 우리는 바로 숙소로 향했다. 이튿날 저녁은 자유시간이여서 숙소에서만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NEVER!! 아니었다. 숙소거실에서 서로 몸을 부둥켜 3층탑을 쌓기도 하고 밤늦게 까지 콜라, 사이다로 맥주 색을 낸 음료로 술판을 벌였다. 지금까지 최고로 재미났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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