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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데리고 온 것-2학년4반 박수인
작성자 박도희 등록일 12.09.24 조회수 15

책상의자에 앉아 머리를 지긋이 기대고

흩날리는 커튼자락

그밖으로 비춰지는 하늘함과 평화함.

그런 밖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면

산에서 참새가 산들바람 타고오고

연하늘색 뜬구름이 세상바람 타고온다.

물 따라져 있지 않은 빈컵같은 기분을

그런 밖으로 내보인다면

그것은 아마 물 흘러넘치는 컵이 될꺼다.

날아온 참새를 불어온 뜬구름을

데리고 온 그 가벼운 바람이

공허하고 무거운 기분을 넘치게 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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