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내덕초등학교 (교장 박은영)는 매달 둘째, 넷째 주 금요일 1-2반 교실에서 학부모 독서 동아리를 실시하고 있다.

18명의 학부모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둘째 주에는 책표지 접기, 넷째 주에는 그림책을 보거나 이달의 도서를 읽고 독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토론만을 했더라면 흥미가 많이 떨어졌겠지만, 다양하게 시도를 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담당교사 (신지영)는 " 학교교육의 3주체로써 학부모님들과의 소통과 교육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독서 동아리를 실시하게 되었고, 그림책으로 힐링이 많이 되었기에 학부모님들도 힐링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1학년 변삼섭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늦둥이라 소통이 좀 어렵기도 하고 아이와 책 읽고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싶기도 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배워서 아이와의 거리를 좁혀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36명의 학생과 14명의 학부모들이 책 읽어주는 서점 계룡문구를 찾았다.

<서 현 작가의 간지러운 그림책> 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고, 작가의 습작과 더미 책들도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어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어른과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듯하다.

서점을 방문해 다양한 책을 접해보고,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가짐으로써 책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 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