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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신사임당
작성자 신은경 등록일 12.05.16 조회수 366
훌륭한 사람에게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다. 그리고 그 훌륭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잘 받든 사람이 곧 효자이다. 사람이 슬기롭고도 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본보기가 되는 어버이의 교훈은 자녀를 크게 성공시키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큰 학자로 유명한 이율곡도 이와 같이 훌륭한 어머니, 효성스러운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난 효자이다.
성은 신씨이고, 그 호는 사임당인 율곡의 어머니는 1504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부지런하였지만 특별히 부모님을 잘 모셨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처녀 때에 효심이 깊었던 신사임당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였다.
신사임당은 시집가서 시부모님도 정성으로 모셨다. 그리고 항상 친정 부모님의 곁을 떠나며 지은 '대관령을 넘으로 친정을 바라보다'는 글은 오늘까지 남아 있다.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땅에 두고
몸을 놀러 외로이 떠나는 마음
얼굴을 돌려 북평촌을 바라보니
저무는 산에 흰구름이 덮이네.

북평촌은 강릉의 동네 이름으로 사임당 신씨의 친정집이 있는 곳이다. 참으로 신씨는 이름난 효녀요 좋은 아내였고, 어진 어머니였다. 거기다 뛰어난 문학가요, 화가이기도 했다.
하루는 시집에서 잔칫날이 되어, 부인들이 모였다. 모두들 이것저것 아는 체 하며 떠들고 깔깔 웃어대고 있었다. 그러나, 사임당 신 씨는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말도 적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아가! 너는 어찌 아무 말도 없느냐?"고 묻자, 신씨는 꿇어 앉 아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어찌 모르는 일을 가지고 제가 아는 체 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대답하자 이 자리에 모였던 부인네들 은 주책없이 떠들어 댄 자신들의 행동이 부끄러워서 모두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정성껏 섬긴 신사임당은 뛰어난 효녀였다.

                                    가슴으로 읽는 효문학 100선(충청북도교육청) 중에서...


▷ 생각해 봅시다.
 - 신사임당은 강릉을 바라보며 어떤 마음으로 글을 지었을까요?
 - 신시임당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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