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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봉산과 억지춘양의 유래
작성자 대성여중 등록일 09.04.22 조회수 353
황장봉산과 억지춘양의 유래  
황장(黃腸)은 黃腸木에서 온 말이며, 黃腸木이란 소나무가 오래되면 심재 부위가 빨갛게 변하여 붉은 내장을 가진 나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곧게 뻗어 자라고 목재의 질이 좋은 소나무를 金剛松이라고도 하는데, 금강송은 근래에 학자들이 만들어 낸 말입니다.

이런 금강송에서 생산된 목재를 황장목이라고 합니다.  황장목이 많이 생산되는 산지 즉 금강송이 많이 자라는 산지를 궁궐용 목재 공급처로   정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뜻에서 "봉할 封"자를 부쳐 "黃腸封山"이라고 이름을 지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황장봉산은 문경에만 있는 고유명사는 아닙니다.  경북 울진에도 있고 , 충남 안면도에도 있습니다. 백두대간 상에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이런 황장목을 경북에서 많이 생산했고 중앙선 춘양역을 거쳐서 반출된다고 春陽木(춘양목)이라고 불렀습니다.  일제가 군수용으로 엄청 베어냈던 모양입니다.

하여간 춘양목이 좋은 나무라는 것이 소문이 많이 났겠지요.  그래서 조금 사기성 있는 목재 장사꾼이 다른 곳에서  베어낸 소나무도 春陽木이라고 속여서 팔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억지춘양"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 최종수정일 : 2007.07.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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