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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공부법 어려운 문제일수록 '개념'떠올려라
작성자 허봉희 등록일 11.11.01 조회수 232
 

[명문대생의 생생 공부법] 어려운 문제일수록 '개념' 떠올려라

• 박재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지리학과·드림컨설턴트 멘토

'수능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막판 스퍼트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제가 수험생 때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세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①수능 문제는 가장 명쾌하고 깔끔한 문제다
사설 모의고사나 기타 문제집들을 보면 '문제가 깔끔하다, 아니다' '문제의 질이 좋다, 나쁘다' 등의 말이 많습니다. 사실, 문제의 질을 논하는 것은 학생의 입장에서 별로 권하고 싶진 않고 어떠한 문제도 가장 맞는 답 혹은 가장 틀린 답을 찾아서 맞춰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능만큼 답이 명쾌하고 깔끔한 문제는 없답니다. 다시 말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했다면 흔들림 없이 가장 명쾌하게 답이 나오는 문제가 수능 문제란 말입니다. 이 말을 생각한다면 자신감도 생길 것이고 모의고사 하나하나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②결국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
이 말은 수능의 전 영역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정보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요 개념들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중요개념들을 다른 교묘한 말로 '말바꾸기' 해놓은 것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 준비의 마무리로 치달을수록, 또 공부의 양과 질이 더 탄탄하고 견고해질수록 이 말이 언·수·외·탐 모든 영역에 해당하는 말이란 것을 몸소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 즉 풀다가 막히는 문제가 나오면 그와 관련된 중요 개념들을 떠올려보고 그 개념을 문제와 연결시키려고 노력해보세요. 의외로 실마리가 번뜩 생각날 것입니다.
③시험에서 실수하는 것은 공부한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장시간 동안 계속되는 모의고사나 수능시험에서 실수를 하나도 안하고 자기 실력의 100% 이상을 모두 발휘하기란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시험에서, 특히 중요한 시험일수록 실수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실컷 공부해서 어려운 문제는 맞춰놓고 공부 안 해도 알 수 있는 문제를 틀려서 점수 상에서 이득이 없거나 오히려 더 마이너스 되는 것만큼 허탈한 일도 없겠죠? 모든 수험생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 말은 시험시간동안의 집중력과도 관계되는 말인데, 모의고사는 수능 훈련의 연장입니다. 모의고사를 칠 때도 실전처럼 성심성의껏 집중해서 임해보세요.
지금까지 소개한 세 가지 공부 원칙들이 조금 원론적으로 느껴지나요? 하지만 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 위의 공부 원칙들을 늘 유념하면서 공부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공부한 만큼 성적이 잘 안 나온다는 이유로 실의에 빠져 있는 수험생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잡으십시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지금 시점에서, 공부를 소홀히 한다거나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은 이때까지 공부한 나 자신과 나를 응원하는 가족들에 대한 배신이 아닐까요?
수능을 그냥 단순히 하루만 참으면 끝나는 시험이라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60~70년을 더 살아갈 나 자신을 시험하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생각하면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입니다.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의 그 '절박함'은 기대 이상의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답니다. '무소의 뿔'처럼 흔들림 없이 수능 실전까지 달려 나가십시오. 수확의 계절, 올 가을 여러분 인생에 최대의 수확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출처 :chosun.com.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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