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학교공부 잘하기 위한 다섯 가지 철칙

학교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잘하기 위해 꼭 지켜야할 학교공부의 철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것도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다음 다섯 가지를 들고 싶다.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이를 꼭 지키면서 공부해주기 바란다.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학교공부의 다섯 가지 철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 시간에 그 과목을 공부하되, 그 내용을 완전히 소화시키도록 노력한다. 둘째, 수업시간에는 성실한 태도를 수업에 주의집중하고 몰입해 수업내용을 듣도록 한다. 셋째, 수업과정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넷째,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학습방법을 알아보고 이를 자신에게 적극 적용해 본다. 다섯째, 토막 시간(자투리 시간)을 철저히 활용하도록 한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 다섯 가지 학교공부의 철칙만 잘 지키면서 열심히 공부해간다면, 모든 학생들이 다 공부 잘하는 학생, 우등생 들로 변모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 다섯 가지 철칙을 꼭 지키도록 강력히 권하고 싶다.

첫째, 수업시간에는 꼭 그 과목을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소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교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첫 번째 철칙은, 반드시 그 시간에 그 과목을 공부하고, 그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소화시키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보는 대학 입학시험 영역에는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외국어영역 등이 있는데, 여기에는 국어, 영어, 수학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과목도 포함되며, 특히 내신 성적도 상당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교과목을 두루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모든 교과목을 두루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학교 공부를 할 때 그 시간에 그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밖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교 공부 방법인 것이다.

만약, 어떤 학생이 사회 시간에 영어를, 과학 시간엔 수학을 공부하는 식으로 청개구리식 학습을 한다면, 그 학생은 가장 비효율적이고 비능률적인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식의 공부는 선생님의 눈치를 보느라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 결국엔 두 과목 다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마치 두 마리의 토끼를 쫓다가 한 마리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게 되는 셈이다. 바보가 아니고 서야 어찌 이와 같은 어리석은 공부 방법을 택하겠는가?

따라서 그 시간에 꼭 그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 설렁 그 과목이 입시 과목이 아니라도 그 시간만큼은 그 과목을 열심히 듣는 게 좋다. 미술, 음악, 체육 등 모든 수업 시간에는 그 과목 선생님이 강의하는 내용에 주의를 집중하고 들어야 한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다 직간접적으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고, 특히 종합적인 사고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종종 어떤 과목의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을 몰래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데, 이는 절대로 좋은 학습 방법이 아니다. 앞서 말한 대로 선생님의 눈치를 보면서 공부해야 하는 관계로 집중력이 떨어져 절대로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수업시간에는 수업의 내용에 정신과 주의를 집중하고 몰입해서 듣도록 해 야 한다.

학교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두 번째 철칙은, 수업시간에는 성실한 태도로 열심히 정신과 주의를 집중하고 몰입해서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 처음으로 그 내용을 배우는 경우든, 아니면 사전에 자신이 예습한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경우든, 열심히 정신과 주의를 집중하고 몰입해서 수업내용을 듣게 되면, 학습능률이 크게 오르게 되고,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게 되며, 따라서 성적도 자연스럽게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셋째, 수업 과정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

학교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세 번째 철칙은, 수업시간에는 활발하게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면서 수업 과정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르는 내용은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또 선생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도 하면서, 수업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집중도 잘되고 학습능률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능동적,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 수업을 듣다가 조는 일도 없게 되고, 수업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보낼 수가 있어, 학습능률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넷째,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학습방법을 자신에게 적극 적용해보아야 한다.

학교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네 번째 철칙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학습방법을 잘 알아보고 이를 자신에게 적극 적용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끊임없이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기 때문에, 그들의 선택이 나의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단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 방법만 모방해서는 안 되고, 그들의 공부하는 마음가짐, 공부하는 자세, 공부하게 된 계기와 동기 등을 잘 살펴보고, 그것을 받아들여 자신에게 적용해가면 자기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다섯째, 토막 시간(자투리 시간)을 철저히 활용하도록 한다.

학교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막 다섯 번째 철칙은, 토막 시간, 즉 자투리 시간을 철저히 학습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공부를 하려면 어느 정도 긴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예컨대 5분이나 10분의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쭉 훑어보고 머릿속에 정리해 둔다든가, 영어 단어나 숙어, 또는 수학 공식 등을 암기해 둔다면, 이 짧은 시간도 아주 귀중한 학습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통학하는 학생은 휴대 학습장을 활용하면서 등하교 시간을 철저히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등하교 시간을 학습 기회로 이용할 수가 있게 된다. 이러한 토막 시간,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학습의 매우 중요한 요령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토막 시간(자투리 시간)은 그 토막 시간 자체만 놓고 볼 때는 10분, 20분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이것이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또 일년이 지나면, 엄청나게 큰 시간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학생들은 명심해야 한다. 예컨대, 휴식 시간 10분은 그 10분 자체만을 놓고 볼 때는 짧은 시간이어서, 이를 이용한 학생과 이용하지 않은 학생과는 그 10분만 가지고 따진다면 10분 공부 더하고 안한거의 차이밖엔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하루가 지나면, 휴식 시간이 여섯 번이라고 가정할 때 60분, 즉 한시간 공부 더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생기게 되며, 한 달이 지날 때는 30여시간 공부 더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10개월만 치더라도 300여 시간 공부 더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만약, 어떤 학생이 휴식 시간 10분 동안 늘 영어 단어와 숙어만을 암기 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 학생은 1년이 지난 다음에는 휴식 시간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보낸 학생과 비교해 볼 때, 300여 시간 영어 단어와 숙어를 더 외운 셈이 되며, 이쯤 되면 300여 시간 영어 단어와 숙어를 더 외운 학생과 외우지 않은 학생과는 분명히 영어 어휘력 면에서 큰 실력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다른 학생과 능력이 비슷하고 집에 가서도 다른 학생과 똑같이 열심히 공부한다면, 결국 승패는 이 토막 시간(자투리 시간)의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토막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하찮은 것만 같은 그 토막 시간의 활용여부가 종국에는 자신의 장래 인생의 승패를 결정짓게 되는 중요한 요익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학생들은 늘 명심해야 한다. 인생을 후회 없이 충실하게 살기를 원하느냐? 그렇다면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10분, 10분의 토막시간을 후회 없이 충실하고 알차게 보내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