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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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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6.01.07 조회수 272

1. 시간을 파는 상점

◉ 저자 : 김선영 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가격 : 111,000원

◉ 출판일 : 2012년 04월 10일

◉ 책 소개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 그 마법 같은 비밀은…

 

2011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응모작 중 단연 돋보임으로써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 당선작은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주인공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시간을 파는 상점’ 을 오픈한다. 고대의 신 크로노스는 턱수염을 다보록하게 달고 있는 노인이다. 등에는 커다란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지만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하르페로 거세하고, 제 능력보다 뛰어난 아들이 태어난다는 말에 레아가 낳은 자신의 핏덩이를 심장부터 집어삼키는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신이다. 시간의 경계를 나누고 관장하는 크로노스야말로 온조가 생각했던 물질과 환치될 수 있는 진정한 시간의 신이었다. 시간을 분초 단위로 조각내어 철저하게 계산된 시간 운용은 반드시 생산적인 결과물을 낳아야 하는 이 시대에 딱 맞는 신이었다. 훌륭한 소방대원이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은 아빠의 못다 이룬 뜻을 이어받은 온조는 손님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 크로노스가 되는데.....

 

『시간을 파는 상점』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큰 의미가 있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되새김질한 다음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훌륭함에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이라고 평했다.

 

 

 

2. 선대인의 빅픽처

 

◉ 저자 : 선대인 저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가격 : 15,000원

◉ 출간일 : 2015년 11월 10일

◉ 책 소개

 

당신의 삶을 지켜줄 단 하나의 실전 경제 강의

내리막 세상에서도 기회를 발견하라!

 

기준금리 1%, 경제성장률 2% 시대.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다. 당연하다. 지금껏 우리는 한 번도 이런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살아본 적이 없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이자가 쑥쑥 붙던 시대는 사라져버렸다. 신뢰할 곳도 없다. 인터넷만 열면 모든 게 투자 정보처럼 보이지만 무엇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 힘들다. 근거 없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난무하고, 우리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린다. 개미들은 오늘도 주식시장에서 패자가 되거나, 감당 못할 빚을 지고 하우스푸어가 된다.

 

저성장 시대의 경제관념과 자산운용은 이전과 달라져야 한다. 은행 이자만 바라본 사람이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본 사람이든 고성장 시대에 하던 걸 그대로 반복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 무엇보다 저성장 시대에 달라질 경제, 사회, 산업의 큰 구조를 읽는 게 중요하다. 그럴 때 내리막에서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큰 구조는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걸까? 《선대인의 빅픽처》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동시에, 사회의 각 요소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과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은 한국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국내 주력 산업 기업의 성장률이 꺾이고 있다면 앞으로 새롭게 뜰 기업은 어떤 곳이 있을까? 저금리 저성장 시대의 투자 태도는 어떠해야 하며, 리스크 관리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 큰 그림이 눈에 보이면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당하고 움츠리기보다 준비하고 기회를 발견하게 하는 생존 경제학 《선대인의 빅픽처》. 특히 이 책은 이제까지 어떤 이권에도 개입하지 않고 오로지 서민들을 위해 정직하고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하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미래 사회에 중요하게 대두될 10가지 기회를 전망하고 처음으로 개인들을 위한 투자 정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출간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가짜 기회와 진짜 기회를 구분하고, 불안에 대처하는 지혜와 통찰력을 길러주는 단 한 권의 책.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독서이다.

 

 

3. 마션

◉ 저자 : 앤디 위어 저/박아람 역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 가격 : 15,000원

◉ 출판일 : 2015년 07월 24일

◉ 책 소개

★ 아마존_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전 세계 29개국 출간, 2015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 ★

★ 2015년 10월 리들리 스콧 감독_맷 데이먼 주연 영화 대개봉 ★

 

“엿새 전 그는 화성에 발을 디딘 최초의 인간이었다

하지만 이젠 화성에서 죽을 최초의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

화성 탐사, 예기치 못한 사고, 그리고 한 남자의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

현대 과학과 어우러진 독창적 이야기 전개가 빛을 발하는 21세기 최고의 걸작!

 

H. G. 웰스부터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레이 브래드버리, 필립 K. 딕 등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행성 ‘화성’은 수많은 작가들에게 상상력의 원천이자 영감이 되어왔다. 그리고 오늘날 다시 한 번 화성에서 조난당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이 책 《마션-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작가 앤디 위어가 2009년 취미 삼아 개인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했던 《마션》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2011년 아마존 킨들 버전으로 자비 출판되었고, 이후 한 문학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미국의 중견 출판사 크라운 사에서 정식 출판되었다. “지난 수십 년을 통틀어 이토록 잘 읽히는 소설은 처음이다”, “21세기 과학적 지식이 빛을 발하는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는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던 《마션》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12주 연속 머물렀고, 1년도 채 안 된 오늘날 뉴욕타임스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37주 연속 재진입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아마존 베스트셀러 TOP 10에 올랐으며, 보기 드물게 아마존 서평 12,894개, 별점 4.6에 이를 정도로 유례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작가 및 작가 지망생 사이에서는 ‘퍼블리싱 드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이런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작가 앤디 위어는 여전히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장기간에 걸친 신용 사기이거나, 누군가 나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렇다면 최악의 상황이다. 누군가가 계속 내게 돈을 보내주고 있으니까”라 말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5세에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해 ‘천재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작가 앤디 위어의 데뷔 장편소설 《마션》은 궤도 역학, 화성의 물리적 환경, 우주비행의 역사, 식물학 등 박학다식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 고유의 독특한 문학적 감각을 마음껏 선보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험준한 지형이 펼쳐진 불모의 황무지 화성에서 독창성과 공학기술로 (그리고 최대 강점인 유머감각으로) 무장한 주인공 마크 와트니가 수많은 위험에 맞서 끈질긴 모험을 계속하는 여정 또한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을 창조했다는 찬사로 이어졌다.

 

과거의 전통적인 출판 방식과는 달리, 개인 블로그에 연재했다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식 출판에 이른 독특한 이력을 지닌 《마션》은 수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2015년 휴고 상_네뷸러 상 선정 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었다는 이유로 후보 대상인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마션》은 2014년 Goodreads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2015년 초 Audie ‘최고의 과학소설상’을 수상했다. 또한 다가오는 10월 리들리 스콧 감독, 맷 데이먼 주연으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시금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카인

◉ 저자 :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역

◉ 출판사 : 해냄

◉ 정가 : 14,500원

◉ 출판일 : 015년 12월 25일

 

◉ 책 소개

『예수복음』을 신약성서에 더하고

『눈먼 자들의 도시』로 묵시록을 재해석한

주제 사라마구, 『카인』으로 구약성서를 가로지르다!

독특한 내레이션 방식, 우화적 수법, 환상적 요소의 도입으로

구약성서를 재해석한 주제 사라마구 불후의 작품

 

하나님이 자신보다 동생 아벨을 더 사랑한다고 믿은 나머지, 동생을 죽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친 카인은 놋 땅으로 간 뒤 어떤 삶을 살았을까? 정말 하나님은 카인은 저버리고 아벨만 좋아하신 걸까?

 

주제 사라마구의 최신간 장편소설 『카인』은 구약성경 창세기 4장에서 동생 아벨을 죽인 죄로 하나님에 의해 이마에 낙인찍힌 이후 성경에는 더 이상 비중 있게 등장하지는 않지만, 21세기를 사는 지금까지 인간의 죄와 회개를 촉구하는 데 거론되는 ‘죄 지은 자’ 카인의 눈을 통해 신의 존재와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간 세상을 되돌아본 작품으로, 2009년 작가가 포르투갈어로 처음 발표한 이후 27개국에 소개되며 전 세계 독자들을 감동시키고 의식을 환기해 왔다.

 

사라마구는 카인이 10여 년 동안 떠돌면서 창세기 속 사건을 곁에서 보고 느끼며 직접 경험하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 소설을 전개한다. 카인에게 비춰지는 하나님의 형상은 결코 너그럽지도 자애롭지도 않다. 아들을 희생으로 바치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아브라함이 받는 모습, 하늘에 닿고자 거대한 탑을 짓는 사람들을 향해 여호와가 허리케인으로 한 일, 여호와가 미래에 무엇을 바라게 될지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들 위에 벌로 불과 유황을 내리는 광경, 시나이라고 불리는 산의 기슭에 모인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다가 그 죄로 죽임을 당하는 사건, 이스라엘이라고 알려진 군대에 속한 병사 서른여섯 명을 감히 죽인 도시와 마지막 어린 아이까지 완전히 사라져 버린 그 주민, 또 여리고라고 부르는 다른 도시와 그 성벽이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 몇 개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로 무너지고 안에 있던 모든 것-남녀, 노소, 심지어 소, 양, 나귀까지 다 죽은 사건 등을 직접 경험하는 카인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되묻기에 이른다

 

 

 

 

 

5. 다윈의 식탁

◉ 저자 : 장대익 저

◉ 출판사 : 바다출판사

◉ 정가 : 14,800원

◉ 출판일 : 12015년 11월 05일

 

◉ 책 소개

논쟁으로 배우는 현대 진화론의 진수

《다윈의 식탁》확장증보판 출간

 

인문학의 틀에서 벗어나 과학적 탐구까지 포괄한 새로운 ‘인간학’을 제안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 시대의 새로운 교양의 지침인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서울대학교 장대익 교수의 《다윈의 식탁》이 확장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2008년 처음 출간된 《다윈의 식탁》은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을 깊이 있게 파고들면서도 현대 진화론의 대가들의 논쟁이라는 팩션식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대중이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현대 진화론의 쟁점을 친절하게 해설하면서도 결코 중요 쟁점을 놓치지 않아 국내 과학 서적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다윈의 식탁》 확장증보판은 본문의 수준 높은 논쟁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독자들을 위해 ‘생초보를 위한 진화론’이라 할 수 있는 ‘이것이 진화론이다’라는 글을 앞부분에 새로 추가해 넣었다. 다윈의 아바타가 등장해 진화론의 기초 개념부터 자연선택의 메커니즘, 진화론이 입증된 과학적 사실인 이유와 창조론이 과학이 아닌 이유까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진화론의 기초가 부족한 독자들에게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는 초판에 있던 ‘도킨스 깊이 읽기’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굴드 깊이 읽기’라는 글을 새로 추가해 진화론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두 학자의 의견을 고루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2013년 11월 12일 하버드 대학교에서 저자가 실제로 진행한 에드워드 윌슨과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지구의 정복자》를 통해 해밀턴의 혈연 선택 이론을 비판한 윌슨의 견해와 그의 해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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