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 로고이미지

이달의권장도서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2013년 8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3.07.30 조회수 159

1.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 저자 : 강상중,현무암 저/이목 역

◉ 출판사 : 책과함께

◉ 가격 : 17,000원

◉ 출판일 : 2012년 09월 20일

◉ 책 소개

일본 고단샤(講談社)에서 출간한 〈흥망의 세계사〉 시리즈의 한 종인 『대일본·만주제국의 유산』(2010)을 완역한 책. 한국과 일본. 해방과 패전으로부터 60여 년. 애증이 병존하는 양국 간 감정의 밑바닥에는 두 나라의 ‘뿌리’라고도 할 만한 공통의 모태가 자리하고 있다. 만주국이 그것이다. 박정희를 ‘군인’으로 변신시킨 것도, 기시 노부스케(岸信介)를 ‘정치가’로 단련시킨 것도 모두 일본제국의 ‘분신’, 만주국이었다. 아시아의 뉴 아틀란티스로 불쑥 솟았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제국, 만주국. 그 만주에서 제국 군인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로서 전쟁 시기를 보내다가 해방 후 한국의 대통령이 되어 ‘근대화’를 이룬 독재자, 박정희. 만주국에서 산업개발을 추진하고 전후에는 A급 전범에서 급기야 총리 자리에 올라 일본의 고도성장을 주도한 ‘쇼와의 요괴’, 기시 노부스케.

 

이 책은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라는, 해방 후 한국과 전후 일본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갖게 된 군인 정치가와 관료 정치가를 중심에 두고, 이 두 사람을 통해서 만주국의 역사 그리고 그 제국의 유산을 밝혀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 두 인물을 통해 만주국과 전후의 일본 그리고 해방 후 한국의 연속성에 주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2. 28

◉ 저자 : 정유정 저

◉ 출판사 : 은행나무

◉ 가격 : 14,500원

◉ 출간일 : 2013년 06월 16일

◉ 책 소개

잔혹한 리얼리티 속에 숨겨진

구원의 상징과 생존을 향한 뜨거운 갈망

 

2011 베스트셀러《7년의 밤》 작가 정유정, 2년 3개월 만의 신작 장편소설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 2011년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7년의 밤』의 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28』. 이 소설은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 ‘화양’에서 28일간 펼쳐지는 인간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구원에 관한 이야기다.

 

전작들에 비해 스케일은 훨씬 커졌으며 도시를 종횡하는 끔찍한 전염병과 봉쇄된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들을 묘사하는 작가의 필치는 더욱 세밀하고 공고하다. 대학병원 수의학과와 응급의학과, 도청 방역과, 수사관, 특전사, 119구조대 등 전문가 취재로 리얼리티에 정교함을 더하고, 작가의 특장이자 낙관과도 같은 대담한 상상력으로 단순한 재난 스릴러와는 차원이 다른 또 한 편의 휴먼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작가는 리얼리티 넘치는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무저갱으로 변해버린, 파괴된 인간들의 도시를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5명의 인물과 1마리 개의 시점을 톱니로 삼아 맞물린 6개의 서사적 톱니바퀴는 독자의 심장을 움켜쥔 채 현실 같은 이야기 속으로 치닫는다. 극도의 단문으로 밀어붙인 문장은 펄떡이며 살아 숨 쉬는 묘사와 폭발하는 이야기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며, 절망과 분노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은 강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 소설은 모든 살아남고자 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 특유의 인간 본성을 화두로 삼는 문제의식은 새로 벼린 칼처럼 더욱 날카로워졌다. 함부로 연민하지 않는 시선으로 사람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죽음을 눈앞에 둔 인간의 공포과 광기, 그리고 생명의 도덕적 근거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재난소설의 익숙한 공식을 답습하는 대신에 우리가 무의식 속에 밀어두었던 도덕적 질문들을 우리 앞에 꺼내 보인다.

 

3. 고구려 5

◉ 저자 : 김진명 저

◉ 출판사 : 새움

◉ 가격 : 12,800원

◉ 출판일 : 2013년 05월 27일

◉ 책 소개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국원왕의 마지막 이야기

 

2011년 11월 출간된 고국원왕편의 첫 이야기에 이어서 마침내 고국원왕편이 완결되었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개성 있는 인물의 등장과 박진감 넘치는 상황 묘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의 두 아들 사유와 무.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의 고구려를 이끌어 갈 왕은 강한 무여야 한다고, 그가 태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을불은 왕의 재목이라 일컬어지던 동생 무가 아닌, 형 사유를 택했다. 굳세고 용맹한 무가 아닌 유약하기만 했던 사유를 태자로 세운 것이다. 미천왕의 죽음 이후 왕이 된 사유는 과연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

 

고구려 역사상 위기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고국원왕 시절, 가장 비참했던 왕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그러나 그는 다른 어떤 왕보다 백성들을 생각했던 왕이었고, 또한 백성들이 사랑한 군주였다. 김진명에 의해 복원되는 고국원왕의 새로운 모습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4. 윌든 / 침묵의 봄 / 센스 오브 원더

◉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레이첼 카슨 공저/오정환 역

◉ 출판사 : 책세상

◉ 가격 : 12,000원

◉ 출판일 : 2009년 06월 01일

 

◉ 책 소개

숲속 호반생활 사색에서 탄생한 명저「월든」

 

「월든」에는 미국 자연사상가 소로의 주옥같은 에세이 18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호반생활에서의 자유롭게 여가를 누리려는 노력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다. 소로는 이 글들을 통해 노동과 여가에 대한 독창적인 생각을 밝히고, 되도록 단순하고 자족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자신의 실험적 생활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에는 작은 동물들과의 교감,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숲과 호수의 소리·내음·경치, 전선에 스치는 바람소리 등 월든 호반에서의 다양한 생활을 그려내면서 단순하고 자족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습득해가는 기쁨을 보여준다.

 

레이첼 카슨 인류구원의 명저 「침묵의 봄」

 

이 책은 드린계 농약과 유기염소계 농약인 DDT, BHC의 무서움이 과학적이며 감성 풍부한 필치로 그려져 있어 자연보호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우리 인류에게 널리 인식시키고 있다.카슨은 이 책에서 농약이 환경 속에 어떻게 확산되는가, 잔류농약이 동물조직에 축적되고 식물 연쇄작용으로 그 피해가 점점 어떻게 커져 나가는가, 발암성 물질은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피해를 주는가 등을 다루어 인류가 잘못된 삶의 방식을 취하였을 때 멸망을 피할 수 없음을 예고하고 있다.

 

자연의 경외 한편의 시 「센스 오브 원더」

 

「센스 오브 원더」라는 짧은 에세이 속에 카슨의 기본 사상인 놀라움, 깨달음, 생명에 대한 경외심 등이 응축되어 있다. 에세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이다. 저자는 「센스 오브 원더」를 통해 온 인류에게 자연과의 화합을 호소하는 강렬한 감동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미래를 짊어지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환경교육의 명저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5.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저자 : 유필화 저

◉ 출판사 : 흐름출판

◉ 가격 : 16,000원

◉ 출판일 : 2010년 04월 27일

◉ 책 소개

21세기 조직은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리더십은 현대인의 필수 교양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리더십 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MBA 강좌를 통해 리더십 수업을 듣는 모습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분위기에 편승해서 유행하는 리더십을 따르다보면 리더로써 예기치 않은 문제에 봉착해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따라서 저자는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를 통해 ‘이것 아니면 저것’ 식의 상호배타적인 리더십이 아닌 실천적이고 종합적인 리더십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평소 고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저자는 오래 전부터 “경영 리더십의 스승으로서의 역사”라는 개념에 매료되었다. 그 후 그는 많은 역사서적을 탐독하였으며, 또한 그 내용을 경영학 및 경영 리더십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현실과 담을 쌓고 연구실에 앉아 학문을 연구하기보다는 현실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치를 두는 그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동·서양의 대표적인 리더 또는 사상가 11인의 리더십 철학을 현대 경영의 관점과 접목해, 리더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보여준다.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는 한비자, 제갈공명, 이순신 등 동양리더에서 카이사르, 처칠 등 서양리더를 포함하여 동·서양 리더십의 균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리더십 대가 11인의 현장감 살아있는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 한마디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개인과 조직이 경쟁력 있는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가져야 할 자질과 커뮤니케이션 방법, 업무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리더로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전글 2013년 9월 권장도서
다음글 2013년 7월 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