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숭생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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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4.20 | 조회수 | 27 |
오늘은 정말 싱숭생숭 한 날이다. 아침에 비가 주륵주륵 많이 내려서 오늘 이동하는데 조금 짜증 나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는 택시기사 아저씨 께서 신발 젖으면 찝찝하니까 학교까지 태워다 주셨다. 원래, 조금 아는 아저씨가 타라고 해도 타면 안되는게 맞는 거지만 이 아저씨는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자주 알던 사이였고, 나를 참 잘 놀아주셨던 분이여서 믿고 탔다. 너무 일찍 일어나고, 너무 일찍 준비하고 학교에 그것도 차로 가서 학교에서 할게 없었다가 밴드부 애들이 모이자 자습 끝나는 종이 울리고나서 올라가 연습을 했다 1교시인가 2교시인가 끝나고 악기를 주섬주섬 챙기고 버스에 올랐다. 가는 기분은 그저 시험 기간에 소풍을 가는 기분 ? 그리고 한편으로는 틀리면 어쩌지, 코드 잊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그런 걱정들이였다. 밥을 일단 먹고 모두 호암지로 이동했다. 호암지에 가니까 옛 동계 때가 생 각나서 기분이 조금 울적했다. 그리고 들어가보니 우리보다 먼저 와 있을 줄 알았는데 우리가 첫 번째로 한디고 언니들과 들어서게 되었다. 준비를 여차여차하고 우리 차례가 오고 우리는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내가 어려워했던 부분은 잘 넘겼다. 그런데 하연이가 실수를 하고 말았다. 괜찮았다 왜냐하면 무대 관객들이 우리보다 더 즐겨 주셔서 실수해도 부담이 그렇게 들진 않았다. 그렇게 끝나고 나는 고등학교 오빠들과 언니들이 하는 것을 보려고 윤주랑 같이 갔다가 좋은 관람을 하고 좋은 경험을 했다. 오늘은 싱숭생숭 내 마음도 싱숭생숭 하지만,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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