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 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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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4.17 | 조회수 | 34 |
차민상 코치님께. 코치님 안녕하세요, 친구 편지를 써 주다가 문득 코치님 생각이 떠 오르길래 한번 적어봐요. 정확하게 코치님이 언제 충주에 오셔서 코치를 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코치님을 뵈 온건 정말 운이 따라줬던 것 같아요. 운동을 하면서 재밌다고도 느껴보고 힘들다고도 느껴보고 행복했었던 적도 있었고 참 많은 일이 그 짧은 시간에 일어났었죠. 저는 이제야 말하지만, 처음 2학년 1학기 충주시 대표가 되어서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마주했을 때에는 다른 코치님이 더 좋다고 느꼈어요. 그 때는 코치님을 잘 모르고, 마주하는 일이 많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때에는 다 모르는 사람들이여서 낯을 가리기도 했고요. 그런데, 2학년 2학기 교육감기 할 때에는 다른 코치님보다 차민상 코치님이 더 좋았어요 이유는, 뭐랄까 다른 코치님 보다 더 젊으시고 알고 계시는 것도 많으시고 그저 아는 삼촌..? 은 너무 했고 오빠는 아니고 음ㅋㅋㅋㅋㅋ.아저씨도 아닌데 친구는 너무 젊고 .. 아 ! 그냥 편했어요 그리고, 그 때 결심했던 것이 있는데 동계훈련을 해서 꼭 올해 소체 나가는 것 이였어요. 동계훈련 때 그 짧은 시간에 코치님 과 남중 여중 같이 지내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 때 코치님께 정이 더 붙어서 2학년 1학기 운동할 때보다 재밌다고 느꼈어요. 그렇게 느끼고 있었는데, 코치님이 가신다고 그러니까 너무 슬펐어요. 짧은 시간에 든 정이라 해도 정은 정인지라 '아니겠지' 했는데, 가셨네요ㅜㅜ. 그래도 도대회 때에 마지막으로 100m 나가고 400계주도 나가보고 높이뛰기는 떨어졌지만 1600 도 뛰어보고 정말 똥꼬 말리는 기분이였어요. 포커페이스 하며 뛰었다고 해도 똥꼬 말리는 건 말리는 거 였어요ㅋㅋㅋㅋ 그것도 동계훈련 때 열심히 한 결과에요. 아무튼 코치님은 너무 좋은 사람이예요. 짧은 시간내에 정을 많이 받고 준 사람은 코치님이 제 인생에서 아마 처음 이실 꺼예요. 앞으로도 생일,특별한 기념일, 축하 말고도 연락 자주하고 애들 경기 뛰는거도 보러가고 그럴께요. 그때까지 건강 잘 챙기시고 운동 열심히 하세요. 차마 사랑한단 말은 못하겠네요ㅋㅋㅋㅋㅋ 사실 오글거리는 말 잘 못해요. 이해 해 주세요ㅎ - 많이 뛰면 정신나가는 장 윤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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