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교시였던 체육이 1교시에 안전교육이 있는 바람에 2교시로 바뀌었다. 2교시에 신나게 밖으로 나갔고, 우리가 수행평가보는 이어달리기를 열심히 연습했다. 배턴터치 연습도 하고 조별로 열심히 여러가지를 연습했다. 우리조는 나랑 소윤이, 영식이, 재성이 였다. 단연 영식이가 제일 잘 뛰었다. 부럽기도 하고 부러웠다. ㅜ 어쨌든 열심히 연습을 끝내고 1차 평가를 했다. 우리는 36초 59였기 때문에 34초 59가 되면 되었다. 뭔가 못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큰 몸뚱아리를 거닐고 뛰어봤다. 평소보다는 잘 뛴 것 같기도 하고 내심 기대를 걸어보았다. 마지막 영식이까지 잘 뛰었다. 결과는??!??!? 이건 꿈이겠지..? 결과는 36초 64였다. 진짜로 0.05초 때문에 A를 못받았다. 화도 나고 아쉬워서 펄쩍 뛰었다. 결과를 받아들여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5초도 아니고, 0.5초도 아니고, 0.05초 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그래서 우리 조는 내일 꼭 더 잘 하자는 의지를 불태웠다. 개인 달리기를 못했으니 팀전이라도 잘 하자는 거였다. 내일은 A가 나오길 빌면서 오늘은 불편한 마음을 안고 잠을 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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