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오늘의 많은 고민들

1. 아주 많이 남은 교육원 과제.

2. 피부색이 점점 어두워진다.

3. 이제 공부도 시작해야 되는데.

  1번 부터 자세히 이야기 하면, 우리는 7월 25일까지 과제를 제출 해야한다. 우리가 일주일 내내 만나면서 열심히 하고있기는 하지만, 가끔씩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먹기만 하다 올 때가 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괜히 시간낭비같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며칠 남지 않았는데 우리가 너무 여유로운 것 아닌지도 심히 걱정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들 학원때문인지 우리가 충주까지 나가거나, 충주친구들이 앙성으로 와도 한두 시간 있으면 바로 다시 돌아가야 해서 문제가 많다. 실험도 하고, 결과도 알아보고 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너무 걱정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얼른 해야겠다! 한 일주일 정도만 일찍 시작할 걸 그랬나보다. 후회막급이다.

  2번은 피부색이다. 사실 올해는 작년에 비하면 아직 백인이다. 얼마 타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런데! 이 색보다 더 하얗게 유지할 수 있었는데, 며칠 전 갔다 온 문경새재에서 땀을 많이 흘려서 인지, 선크림을 바른답시고 발랐는데 땀에 다 녹아버린 듯 내 살은 점점 타 버렸다. 올 해는 더이상 타고 싶지 않다. 일년 만이라도 하얗게 지내보고 싶은데,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날씨는 더욱 더 더워지고 있고, 과제물 때문에 나가야 할 횟수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 과제물 때문에 살이 탄다. 라는 결과가 성립한다.(내 기준에서. 물론 핑계지만) 역시 일찍 시작했어야 했어. 앞으로는 더 피부가 안타도록 열심히 선크림도 바르고, 선크림을 바르고, 선크림을 발라야겠다!

 세 번째는 공부이다! 이제 내가 다니던 학원도 끝이났고, 내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져 버렸다. 이제 혼자서 공부 해야 하는데, 막상 혼자 하려니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조차 못잡겠다. 주말은 수학과외를 하기로 했다. 주말만 해서는 공부가 될까. 싶기도 한데 다른 과목은 내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집도 나에게 도움이 더 될수 있는 것으로 고르고 이제 정말로 혼자 공부해야 하기에, 학원을 다닐 때 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이제 과제물이 끝나면 공부도 시작해야지! 또 생각해보니 과제때문에 공부를 못한다. 라는 결과가 성립하네?

아... 역시 오늘 할 일 미루다가 이 꼴났다. 앞으로는 미루는 일 없이 해야할 일 끝내고 신나게 놀아야겠다. 오늘 내가 걱정들로 고민고민 하다가 이런 큰 깨달음을 얻다니.. 그저 기쁘.. 기는 커녕 빨리 과제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