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토론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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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혜원 | 등록일 | 15.05.14 | 조회수 | 41 |
5월 14일. 대망의 날이 다가왔다. 너무나도 긴장이 되었다. 그것은 바로, 탐구토론 대회였다. 어제 학교에서 마지막까지 연습을 할 때, 발표를 모든 사람들 앞에서 한번 해 보았는데 내가 가장 문제여서 집에 돌아가서도 늦은시간까지 발표연습만 죽어라 했다. 아침에 학교에 가자마자 바로 예성초등학교로 떠났고, 보건교육교실에서 중학생 탐구토론 대회가 개최되었다. 발표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공포심이 컸었다. 순서를 정하는데, 첫번째는 오전반, 오후반 으로 나누는 것을 정했다. 우리는 다행히도 오전반을 뽑았다. 다음으로 발표, 반론, 평론, 참관 중 어떤것을 먼저 하게 될 것인지도 순서를 정했는데, 어제 우리가 그토록 바랬던, 발표-참관-평론-반론 의 순서로 진행하게 되었다. 너무나도 행복했다. 하지만 처음이 발표여서 내가 혹시라도 발표를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얼떨결에 발표를 시작했다. 8번째 화면이 나오고, 내가 발표할 차례가 되자 심장이 쿵쾅쿵쾅거렸다. 제발! 하면서 발표를 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목소리가 쩍쩍 갈라졌다. 몇 차례 가다듬고 나서야 나의 목소리로 돌아왔다. 이 때, 아 어떡하면 좋지, 했지만 발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내가 목소리 때문에 조금 실망에 빠져있을 때 쯤, 이제 반론팀의 반론이 시작되었다. 반론을 하는데 굉장히 어렵게 나올 것 같았던 것들이 쉬운 질문으로 바뀌어서 우리에게 오니 나는 술술 대답할 수 있었다. 점점 기분이 업 되기 시작했고, 참관도 열심히 하고, 평론은 정말 맘에 들도록 했다. 마지막 반론 차례에서는 북여중의 발표에 반론을 하는 것 이었는데, 위층에서 공사였는지, 초등학교 아이들의 소음이었는지 주위도 시끄러울 뿐더러, 논문에 대한 이야기여서 이해가 조금 어려웠다. 그래서 반론할 만한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도 3개는 떠올랐다. 나는 우리 팀 아이들이 여러개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3개밖에 못한 내가 너무 미안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세개 한 내가 가장 많은 반론을 한 것이었다. 그래도 우리 팀의 반론이 몇개 되지 않았지만 발표내용에 대한 궁금한점, 또는 고쳐야 할 점을 제대로 짚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대회가 끝나자 역시 반론을 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 기대를 한번 걸어보고 싶다. 기대는 심각한 실망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이번 대회를 참고해 내년에 더 잘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편안히 생각해야 겠다. 우리 탐구토론 팀, 그리고 융합과학, 항공우주, 전자통신 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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