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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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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쫓기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5.03.24 조회수 29
내가 점심을 열심히 먹고 나서 5교시부터는 잠이 쏟아졌고, 특히 6교시를 할 때는 정말 눈이 스르륵 감기려고 해서 얼굴을 찰싹찰싹 때려가면서까지 잠을 쫓으려 노력해 봤지만 잠이 쫓아나기는 커녕 손을 들 힘도 없었다. 수업을 하면서 이렇게 졸렸던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았다. 그래도 기어코 잠에 들지 않고 끝까지 버티며 수업을 들었고, 마침내 쉬는시간!!! 수학선생님께서 6교시 끝나고 프린트물을 받으러 오라고 하셔서 그걸 받은 후에 바로 잠을 자려 했는데 잠을 참으며 교무실에 간 것은 헛발걸음이 되고 말았다 ㅠ 선생님께서 세원이에게 나한테 종례 끝나고 받으러 오라고 전해달라 말씀하셨다는데 세원이가 말을 안해줬다.^^ 결국은 그냥 교실에 와서 자리에 엎드렸다. 막 잠이 드려는 순간! 누가 내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주는데 내가 간지럼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잠에서 깼다. 범인?은 정혜원이였다.ㅋㅋㅋ 내가 자길래 남자친구인 것 처럼 해주려고 했던 것인데 이렇게까지 격하게 반응을 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래도 잠이 확 깨는 바람에 다음 수업에는 졸지 않았다. 앞으로 내가 수업시간에 졸려서 엎드리면  나한테 이렇게 해주라고 옆자리 애들한테 부탁해야하나? ㅋㅋㅋ 암튼 졸음을 쫓기에 좋은 방법을 하나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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