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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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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일기-별이 빛나는 밤에
작성자 최인지 등록일 16.08.10 조회수 21

해가 저물어가도 푹푹 찌는 날씨에 저녁식사를 하고 학교에 갔다 천체 망원경으로 별과달 관측하는 체험 학습이 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다

별과 달은 우리집 밖에 나가서도 많이 볼 수 있어서 크게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학교 운동장에 도착해보니 얼마전 까지 꿈사다리 학교에서 함께한 1학년부터 우리반 아그들과 방학 내내 뭐하고들 지낸는지 모를 3학년 언니 오빠들이 와 있었다

운동장 한가운데 커다란 버스가 있고 3개의 커다란 망원경이 놓여 있었다

점점 해가 넘어가고 보름달이 되기 전인 초승달이 등장 하는 가운데

충주 고구려 천문 과학관에서 오신 선생님께서 스크린 영상을 보며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설명중 제일 기억에 남는게 자기 생일에는 탄생 별자리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의 탄생 별자리는 사자자리이다 얼마전에 생일 이였던 나는 앞으로 6개월후 사자자리를 보게 된다고 했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나는 이런 사실도 모르고 살았겠지..

탄생 별자리는 지구의 자전 때문에 태양이 별자리를 가려 볼 수없는 것이라고 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후 우린 스타카라는 차에 올라가서 오늘 뜬 달을 관찰했다

망원경을 통해 본 달은 초승달로 달의 표면은 뽕뽕 구멍이 있었다 마치 나의 모공처럼..

항상 보던 달이지만 오늘은 훨씬 밝고 예뻤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려는데 심술스러운 구름에 가려 한동안 숨박꼭질하는 별을 찾느라 고개가 빠지는 줄알았다 그 순간 구름이 걷히면서 빼꼼히 보이는 베가라는 별을 보았다 망원경으로 베가 쪽을 자세히 확대하여 보여 주시는데 노란색과 파란색의 별을 볼수있었다

별은 항상 노란색이라고 생각했지만 파란색도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왜 두별의 색이 다른지 여쭤보니 두 개의 별이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색이 달라 보인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별은 둘이 같이 있어서 쌍성이라고 하는데 그냥 둘이 같이 있는 모든 별들을 쌍성이라고 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별들을 다른 말로 연성이라고도 한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유난히 반짝이며 붉게 보이는 별이 있었는데 화성였다 지구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행성인 화성이 우리 머리위에서 반짝이는 걸 보다니.. 다른 망원경을 통해서는  토성도 보았다 훌라우프 같은 링을 가지고 있었다 고리까지 생생하게 보여서 너무나 신기 했다

별자리 이야기를 듣다가 어떻게 그 많은 별들을 보면서 저건 무슨 모양이고 이 별들은 무슨 자리이다 라고 이름을 붙여 줬을까 궁금하고 신기하였다

아 그리고 선생님이 하늘을 향해 쏘면서 별과 행성들을 가리키던 그 신비한물건!

인터넷에서도 안판다는 그 비싼 물건!! 레이저 빔 !!! 정말 탐났다

하늘에 별이 많이 뜨면 아~ 내일은 날씨가 맑겠구나 했는데 수많은 별들은 오래전에 반짝이며 생겨나 우리 눈에 지금처럼 보이는건 몇 백년전에 생긴 별이라 하니 신기하기만 했다

오랜만에 밤하늘의 별도 달도 보며 신비한 우주쇼를 보게 되어 눈호강한 날이였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교장선생님과 천문과학관에서 오신 선생님들께 너무나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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