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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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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과학의달 행사
작성자 최인지 등록일 16.05.06 조회수 13

4월은 과학의 달

해마다 4월이면 머리에 쥐가 난다 내 몸속 구석구석 과학의 세포들을 깨워야한다

이번 과학의 달 행사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였다

 결국엔 작년에  했던거와 같이 달걀 착륙선을 만들었다

작년과는  달리 요리조리 궁리하며  빨대도 좀 써보고 나무젓가락도 써보았다

생각처럼 착착 만들어 가는가 싶더니 어느새  테이프로 칭칭 다 감아버리고 있었다

내몸속 과학 세포들이 춘곤증으로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나 보다 

작년에 한번의 경험으로 상까지 받는 쾌거가 있었기에 나의 마음은 테이프 칭칭감기에 꽂혔다  

그런데 이런 젠장 수직낙하를 하는줄 알았는데 약간 멀리해서 던지는 것이였다 경기룰이 바뀐건지 아님 작년 대회 기억이 잘못된건지 나는 당황했고 황당했고 그??부터 뒤죽박죽 멀 했는지 모르겠다

어쩔쭐 모르는 나의 손을 떠난 달걀은  그냥 획 던져졌고  퍽 소리가 났고 아래에서는 깨졌다는 소리에 아 일등은 물 건너 갔구나 하였다

1층에 내려와 나처럼  달걀이 깨지는 사람들을 보며 환호했다 우린 동지니까

자신만만하게 낙하시켰지만  다들 땅과 만나는 동시에 퍽 소리로 달걀의 운명은 끝났다  

하늘이 언니가 1등을 하였고 입상한 친구들을 축하해주었고 올 과학의 달 행사는 그저그렇게 허무하게 보내버렸다 잔인한 4월의 잔인하게 터져버린 달걀 착륙선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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