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상상력'을 읽고 |
|||||
---|---|---|---|---|---|
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7.06.01 | 조회수 | 23 |
무임승차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학교에서 주로 수행평가로 조별과제를 내준다. 선생님의 마음대로 짜여진 조에는 그 과제에 참여를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뉜다. 우리 학교 또한 그렇다. 작년에 학교에서 주관한 독서토론대회가 열렸는데 그때 우리 조는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참여한 사람은 나를 포함한 한 명 뿐이었다. 둘 이서 새벽 늦게까지 밤도 안자면서 글을 쓰니 '다른 애들도 안하는데 굳이 우리도 해야할까?' 하는 회의감을 느꼈다. 남도 안하니 나도 하고 싫어진거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조별과제를 진행한다면 준비를 하지 않은 애들이 나와 같은 이득을 본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 것이다. 그렇다면 조별과제에서는 왜 무임승차를 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히 말해 자신이 편하고 아무것도 안해도 누군가가 나의 몫을 해주기 때문이다. 아무런 힘과 노력을 들이지 않은 사람이 밤을 새거나 열심히 그 과제에 대해 조사한 사람과 받는 점수가 같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렇게 되면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자신의 점수를 위해 계속 열심히 할 테지만 무임승차를 해왔던 사람은 또다지 무임승차를 해서 남의 노력으로 얻은 점수를 가져가 버릴 것이다. 조별과제를 하는 것은 무임승차의 반복과도 같다. 또한 이러한 조별과제의 문제점을 다른 사람들의 시기를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남의 노력의 대가를 받는 것을 본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러고자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점점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더 이상 조별과제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은 또다른 문제를 낳는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책에는 2가지 방법이 나온다. 그것은 바로 법과 윤리이다. 법은 폭력이 발전한 것인데, 이런 법에는 문제점이 있다. 하나는 감시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행위만을 제재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임승차 문제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다른 방법은 왕따가 제도화된 윤리라는 것이다. 왕따가 제도화된만큼 윤리를 이용한다면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눈초리를 무섭게 여기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그 과제에 대한 것을 하려고 할 것이다. 이것또한 완벽한 방법이 아니지만 법보다는 좀 더 효과적이다. 무임승차는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남의 노력으로 자신의 이익을 얻는 것이다. 나 또한 이러한 경험들이 무수히 많이 느꼈기 때문에 경험한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무임승차는 바람직한 못한 일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무임승차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무임승차를 방지하려면 윤리라는 방법을 이용해 해결해야 한다. |
이전글 | 친일파와 독립 운동가의 후손들 |
---|---|
다음글 | 농어촌 거점 우수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