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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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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7.04.17 조회수 18
밤공기

밤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거닌다.
처음에는 찼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졌나보다.
집에 들어가기 싫을만큼 밤공기가 너무 좋다.

햇빛이 싫어 더운 것이 싫어 사람들이 많은 것이 싫어
밤에 밖으로 나가면 어두컴컴하다.
사람들도 별로 없고 조용하기도 하다.

이어폰을 귀에 끼고 노래를 들으며 거리를 걷다보면
어느 새 벌써 집에 도착했다.
아직 집에 들어가기에는 아쉬운데.

아직은 할 생각도 많고 듣고 싶은 노래도 많고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며 느끼며 조금 더 오래 걷고 싶다.

먼 훗날 성인이 되어
혼자서 밤에 오랫동안 걸어 밤공기를 실컷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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