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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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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에게
작성자 안은지 등록일 17.03.22 조회수 26

서진아 안녕~! 나는 은지야. 제목부터 참 특이하지? 너의 별명을 한 번 적어보았어. 요즘 얘들이 다 너보고 도리를 닮았다고 하잖아? 그리고 도리야~! 요즘 학교생활은 어때? 나는 좋아! 일단 나는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써보려고 하는데 너한테 편지를 너무 많이 써봐서 쓸 내용이 있을지는 모르겠어. 그래도 내 편지를 읽게되면 잘 봐줬으면해. 일단 우리가 만난 지 벌써 1년이 조금씩 넘어가고 있어. 그런데 꼭 10년이 넘은 것 같지 않아? 너도 아마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 우리  둘이 있었던 일들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우리가 1년이라는 시간동안 웃은 적이 많은 것 같은데 그만큼 싸운 적도 많았던 것 같아. 2일전에도 싸운 것 같은데 기억 나? 별 것도 아닌 것 같다가 그러니까 괜히 만망스럽고 웃기더라고  우리 이제 중학교가 끝날 때 까지는 계속 같이 지낼 것 같은 것 같은데 이제부터는 전에 처럼 싸우지말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우리가 요즘 많이하는 피구도 하면서 말이야.  원래는 야간수업 저녁시간에 운동장을 계속 돌면서 수다를 많아 떨었는데 지금은 수다떠는 것 보다는 피구를 좀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서진아 우리 피구는 좋더라도 수다도 많이 떨면서 노는거다~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요즘 피구가 더 좋아지기도 한 것 같아. 이따가 저녁먹고도 같이 피구할꺼지? 우리가 언젠가부터 피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피구를 많이 하고나서부터 난 공잡는거에 두려움이나 무서움이 거의 사라져버리고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커지고 있어. 너도 나랑 같은 생각일꺼야. 그리고 나는 너가 나한테 종종 초코파이를 가져다 줄 떄가 엄청 기분이 좋았어. 그때마다 고마움을 느꼈지. 서진아! 쓰다보니까 은근 쓸 내용들이 계속 생각이 나는 것 같아. 앞으로 우리  서로에게 하고싶은말이나 편지를 자주 써주자. 이제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보기로 약속~   


 -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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