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좋지 않은 날, 관심있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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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세웅 | 등록일 | 17.10.18 | 조회수 | 16 |
언제부터 였을 까 처음 만난 날? 대화를 나눈 날? 언젠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좋아했던 건 맞는 것 같다. 아마 깊지않은 속에서는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는 데, 아마 깊은 속에서는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나 보다. 연락이 반년이 넘게 되지 않을 때, 이미 다 포기하고 있었고, 속이 알아서 떨어뜨렸나 보다. 조금은 기대했었다. 그러다 똑같은 나날을 보내던 날 너가 먼저 연락을 해왔고, 반년만에 연락이 오자, 너무나 기쁜 나머지 호들갑 떠며 답장을 했지 하지만 20분이 넘게 답이 오지 않고 그저 과거에 보냈던 것이 오류로 인해 온것이라 생각하던 찰나 답이 와줬고 난 그녀와 통화를 당장이라도 하고 싶었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 지, 꿈은 뭔지 사소한 것까지 물어봤고, 그로 인해 난 가까워 졌을 꺼라 생각했어 몇일이 지나고 서로의 음성메시지를 보냈을 땐 서로의 바뀐 목소리에 놀라 웃기만 했었지 몇번이고 돌려 듣고 듣고 듣고.. 바뀐 목소릴 귀에 익게할려고 노력하고, 반년동안 어색해진 사이를 좁히려 노력했지.. 아 잠만 내가 왜 이걸 문예창작에 쓰고 있는 거야?! 어른들이 보기엔 그저 사춘기 학생의 철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난 진심이었고, 그녀의 얼굴만이 아닌 말투, 매너를 처음 접했을 때, 그런것이니 함부로 대하는 것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것뿐이다. 그럴뿐이다...뿐이다...뿐...ㅃ....뿐이고!...뿐이고오오~! (간주) 흐흠..쨋든 철없는 남자아이가 철 좀 많은 여자아이에게 관심있는 이야기이니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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