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속초에서의 두번째 날이다. 그래서 속초 주변에 있는 곳들을 돌아다녔다. 먼저 우리 가족이 간 곳은 아바이 마을이다. 아바이 마을은 저번 가족여행 때도 왔었는데 순대국밥 때문에 또 오게 되었다. 아바이 마을에서 추억의 뼈다귀 사탕과 순대국밥을 사먹었다. 뼈다귀 사탕은 언제 먹어도 변함없는 맛이었다. 순대국밥은 저번에 먹었던 식당이 아닌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들깨가루가 많이 있어서 맛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과 달리 맛이있었다. 순대국밥을 다먹고 나서 주차장 쪽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갯배가 보였다. 아빠한테 갯배를 타고 싶다고 말하니까 저번에 탔다고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냥 바로 콘도로 갔다. 콘도에서 나랑 김명섭은 아주아주 맛있고 달달한 뼈다귀 사탕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테이프 사탕을 먹었다. 처음봐서 신기했다. 먹어보니 밀가루 맛이 났다. 맛없었다. 남은 건 김명섭한테 줬다. 시간이 지나고 저녁시간이 되자 밥을 먹었다. 콘도에서 밥을 먹으니 맛이 없었다. 나가서 먹고 싶었다. 밥을 먹고 나서 씻고 누웠다. 나는 오늘도 침대에서 자지 못했다. 그래서 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잤다. 그런데 김민성도 바닥에서 잔댄다. 어제는 그나마 혼자 대자로 뻗어서 자서 편했는데 오늘은 김민성이 옆에서 잔다고 해서 심기불편했다. 오늘은 김민성이 내 옆에서 잔 것 빼고는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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