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친구들과 함께 밤을 샜다. 내가 그렇게까지 밤을 샌 적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졸리지는 않았다. 에스더가 준 초콜릿 때문인 것 같다. 처음에는 애들이랑 함께 깨어있다가 점점 한명씩 잠이 들었다. 남은 사람은 나와 수현이였다. 그래서 수현이와 TV를 보면서 놀았다. 먹방도 보고 나 혼자 산다도 봤다. 이시언이 일본에 가서 어묵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너무 예뻐보였다. 나도 먹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기안84도 나왔다. 기안84가 제일 웃겼다. 나도 기안84처럼 아트카를 해보고 싶다. 수현이랑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에스더가 일어났다. 깜짝 놀랐다. 에스더는 깨어난 후 몇 분 뒤에 다시 잠들었다. 에스더가 다시 자니깐 나도 자고 싶었다. 하지만 TV를 더 보고 싶어서 자지는 않았다. 계속 TV를 보고 있다가 하도 잠이 와서 3시 52분 쯤에 침대에 누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원래 나는 밤만 새면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었나보다. 그래서 늦게 잠이 들었다. 늦게 잠든 탓인지 셋째 날에 매우매우 피곤하고 졸렸다. 다음부터는 밤에 초콜릿을 많이 먹고 자지 말아야겠고 밤도 새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밤을 새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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