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믿고

이제 정든 이곳을 떠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 사랑한다 내 새끼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5명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름 장윤석 등록일 12.12.22 조회수 140

안녕하세요

 

  간밤에 김동현 선생님과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쉬다가 학교에 와서 동아리방에 앉아 있습니다.

  어제 저녁 캠프를 하면서 제 자신이 '형식'에 갇혀 있다는걸 느꼈어요. 교육이란 형식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교사 자신을 던지는 것인데 말이에요. 교사가 되기 위해 지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아이들과 교감하고 그 가운데 교사 스스로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럼에도 꼭 교사가 되어 참교육을 해 보고 싶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저도 김동현 선생님도 스트레스가 많이 날아가서 돌아왔습니다. 모처럼 참 개운하게 잔 것 같네요^^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 자신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제가 있는 곳에서 또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평안하시구요.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P.S  제가 우산을 놓고 갔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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