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믿고

이제 정든 이곳을 떠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 사랑한다 내 새끼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5명

RE:선생님이 보내는 마지막 편지...

이름 김지환선생님께 등록일 13.02.15 조회수 365

선생님 안녕하세요.3학년 4반 유승원 엄마입니다.오늘 아이가  4학년 2반으로 반편성을 받아왔더라구요.문득 컴을 하다가 4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의 학교생활이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에 이곳을 들어와 보게 되었어요.그런데 아이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에 너무나 감동을 받아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우리아이는 3년모두 홈피운영을  안하시는 선생님과 공부한 까닭에 변변한 소풍사진 하나없이 글 한번 못 올려보고 지나가 버렸는데 선생님 반은 딴세상만 같아요.우리아이가 1살만 더 많았어도 선생님과 4학년 2반에서 만났을걸 하는 아쉬움까지 남네요.전근을 가신다니 많이 아쉽지만 존경스런 선생님이 흥덕초에 계셨다는 것으로나마 위안을 삼아보려 합니다.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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