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마음을 보냅니다 |
|||||
---|---|---|---|---|---|
이름 | 빈맘 | 등록일 | 10.09.30 | 조회수 | 65 |
선생님! 빈이한테 얘기들었어요. 오늘 친구들과 놀다가 선생님한테 들켜서 혼나고 받아쓰기 시험도 영점처리 되었다고요. 요새 빈이가 받아쓰기 하는 것과 받아쓰기 숙제하는 것 글씨를 엉망으로 쓰고 있길래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오늘 한번 날 잡아서 잔소리를 해야겠어요.^ ^ 어제밤에 이제 학교행사도 다 끝났으니까 2학기 학교생활 열심히 하자고 얘기까지 했는데 하루도 안지나고 잊어버리니 참... 선생님이 잘해주시니까 장난을 더 치는 것 같아요. 누나와는 다른 성향이어서 마음에 상처를 받아 되도록이면 잔소리를 안할려고 하는데 안할 수가 없네요. 점점 더 클수록 말을 안들을텐데 걱정이 되네요. 다음부터 규칙에 어긋나면 눈물이 나도록 혼내주세요. 빈이는 집에 와서 숙제 끝나면 자기 전까지 하는 일이 지도그리는 일, 전기등에 관련된 책 읽으면 그것에 관한 자료(사용방법, 주의사항등)를 종이에 써보는 거예요. 시키지도 않는데 A4 용지 7 - 8장을 쓰는 것을 보면 그 시간도 만만치 않을텐데 차라리 그 시간에 책도 많이 읽고 하면 좋겠는데 엄마의 욕심인가봐요. 평일에 못 챙겨주니까 주말이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애들, 애들아빠하고 같이 도서관, 박물관등으 로 다니는데 직장다니면서 할려니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데 더 잔소리를 하는것도 같아요. 그래도 빈이가 너무 좋으신 선생님과 생활을 해서 다행이예요. 제가 선생님께 조금이나마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른 인성과 늘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빈이가 되도록 학교에서도 잘 지도해주세요. 참 사진 잘보았습니다. 다들 사진이 잘 나왔는데 빈이만..... 웃겨요.^ ^ |
이전글 | 노래 하나 '마지막 편지' ^^ (1) |
---|---|
다음글 | 애고 우리 개똥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