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사세요, 계에란! (독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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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호정 | 등록일 | 13.11.21 | 조회수 | 30 |
다정이 엄마는 벌써 이십 년 넘게 계란 장사를 하고 있다. 손수레에 계란을 잔뜩 싣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계란을 판다. 다정이네 엄마와 다정이는 이렇게 말장난을 치고는 한다. "계란 장사를 해서 그런가, 내 얼굴도 계란처럼 갸름하제?"라고 물으면 다정이는 "에이, 엄마는 갸름한게아니라 홀쭉한 거지. 아니 길쭉한건가?" 라고 하면서 말이다. 다정이네는 아침부터 또 시끌벅적하다 날마다 계란찜, 계란말이, 계란국 을 먹기 때문이다. 계란장사를 하는 엄마의 마음은 이해를 해도 다정이는 아침부터 노란 빛깔 반찬뿐인 동그란 밥상을보며 후우 한숨을 쉬며 또하루가 시작된다. 근데 학교에 갔다오니 동그랑땡, 어묵조림, 꼬마돈가스 다정이가 좋아하는 반찬들이 냉장고 선반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다정이네 엄마가 해 주신거였다. 근데 바닥에 왠 쪽지가 놓여 있었다. 엄마가 집을 잠시 나간 것이였다. 다정이는 엄마 없이 혼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문을 꼭꼭 잠그고, 집 안에 있는 불이란 불은 다 켜 놓았다. 밖에는 비가내리고 천둥이 칠때마다 다정이는 '엄마야!' 하고 놀란다. 다정이는 착하다 나 같았으면 벌써 계란을 다 깨뜨려 놓았을 텐데 난 다정이를 좀 본 받아야 겠다고 생각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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