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독후감
나는 소나기.......라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책 표지도 너무 어두워서 내용이 별로 재미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책을 읽기가 싫어서 미루고 미뤘었다. 그런데 국어시간에 배운 소나기의 내용은 슬픈 엔딩이지만 재밌는 내용인 것 같아 시험과도 관련 있는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은 한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이다.서로에게 관심이 있지만 먼저 표현하지 못해 처음에는 가깝지 못했었지만 소녀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함께 산에 놀러 갔던 날, 즐겁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그 소나기를 맞은 소녀는 아프게 되었다. 결국 나중에는 소녀가 죽게 되는 안타깝고 슬픈 어린 두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이다.난 소년 소녀의 너무 수줍고 순수한 사랑이야기여서 더 재밌었고 독자인 내가 흥미를 느끼게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사랑이어서 어색하고 서툰 모습이 재밌었다. 표현도 잘못하고 서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을 더 순수하게 만든 것 같다.내가 만약 어렸을 때 이런 사랑을 했다면 지금 그런 시절을 떠올린다면 정말 행복하고 마음이 평화로워 질것 같다.솔직히 나도 저런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다. 이 책의 내용처럼 나중에는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런 사랑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기도 하다. 하긴 이렇게 순수한 사랑을 지금 하는 건 너무 불가능 하다고도 생각한다. 그런데 난 소나기에 나오는 이 소녀가 왠지 부럽다.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솔직하고 당당한 아이라는 것 때문이다. 나 같았다면 저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답답하더라도 소년에게 먼저 다가설 수 있는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 반면에 소년이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든다.왜냐하면 소녀가 힘들게 표현한 마음에도 자신이 부끄러워서 다가가지 못하는 자신도 좋아하면서도 남자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소극적이니까 바보 같다고도 생각한다.남자라면 먼저 다가서줄 수 있어야한다고 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공부하면서 느낀 것이 복선이 많다는 것이다.조금 더 생각하지 못하면 느낄 수 없는 그런 사소한 것까지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뒷내용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런 글을 적은 소나기 ‘황순원‘작가님은 대단한 것 같다.행복하게 끝났다면 더 좋았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아름답지만, 슬픈 소나기를 읽고 이런 순수한 사랑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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