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는 어떻게 숨을 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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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지 | 등록일 | 10.04.27 | 조회수 | 186 |
옹기를 빚는 흙에는 작은 모래 알갱이가 수없이 많이 섞여 있어요. 유약도 나뭇잎이나 작은 나뭇가지 등이 썩어서 만들어진 부엽토의 일종인 약토와 재로 만들어요. 이 유약을 빠르게 되면 가마 안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지는 동안 그릇 표면에 아주 작은 숨구멍이 생기는 또 다른 이유는 흙 속에 남아 있던 물기가 높은 온도에 의해 증발하기 때문이에요. 물기가 증발해 빠져 나가면서 생긴 길이 바로 숨구멍이 되는 거지요. 이 숨구멍은 옹기 안쪽에 있는 나쁜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해요. 그리고 옹기 바깥쪽의 공기를 옹기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담아 놓은 음식을 맛있게 익도록 해 주지요. 옹기는 보통 입과 밑은 좁고, 가운데 배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어요. 옹기를 이런 오양으로 만드는 것은 태양빚을 많이 받고 서로 붙여 놓았을 때 바람이 잘 통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분명해요. 거기다 산, 들, 해안 등 각 지역은 나름대로 독틀한 자영 환경을 가지고 있지요. 이러한 환경은 옹기의 모양에도 영향을 주었어요.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으로 나뉘어요. 진흙만으로 구워서 만들고, 잿물을 입히지 않는 질그릇은 굽는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요. 자연 유약을 입히면 붉은색 띠고, 잿물 유약을 입히면 적갈색을 띠지요. 옹기와 도자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릇을 만드는 흙이 다르다는 거예요. 옹기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찰흙으로 만들지요. 반면, 도자기는 백토라고 하는 흰빛을 띤 흙으로 만들어요. 우리 주위에서 사용하는 항아리와 질그릇들의 소중함과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수있는 옹기의 신비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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