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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섬김_1월의 덕목 : 공정과 준법
작성자 정윤경 등록일 09.09.18 조회수 241
 

1월의 덕목 : 공정과 준법

  공정(Fairness)이란 무엇인가?

  정의(Justice)는 우리가 행하는 매사에 있어서 공정함을 의미한다.  정의는 사람이 당연히 받을 것을 받고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누리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사람이 공정한 자신의 몫을 향유하는 것을 말한다.  잘한 사람은 그에 합당한 상이나 보상을 받고 잘못한 사람은 적절한 벌을 받는 것이 바로 정의와 공정이다.

  정의로움은 자신과 남의 권리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남을 이용하는  일은 있을 수 없으며 남이 나를 이용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정의의 법칙은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거나 해치는 약육강식, 즉 정글의 법칙과 대비된다.  모든 이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되는 사회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정의로운 사회는 페어플레이, 즉 공정한 경기의 규칙이 지켜지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정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서로 이용하거나 상해하는 일이 계속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세상은 잔인하고 위험한 곳, 즉 동물의 왕국이 된다.  사람은 성, 인종, 종교 등에 의해 차별대우를 받아서는 안되며 죄없는 인간이나 어린이 등이 이유없이 고통받아서도 안된다.  또한 가진자가 없는 자를 착취해서는 안되는 까닭에 모든 이의 권리보호를 위해 정의가 요구된다.

  정의롭고 공정한 법규에 따르는 것이 바로 준법(Obedience)이다.  준법의 목표는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평화공존을 위한 시민들간의 합의와 신사협정을 지키는 것이 바로 준법이다.  준법의 결과는 우리 자신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지키는 모든 이에게 이득이 된다.  단지 모두가 함께 지키는 데서 준법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이 지키지 않을 경우 일부 지키는 사람들이 손해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때로는 싫더라도 준법을 해야하며 남들이 보지 않을지라도 준법하는 자제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또한 준법은 신뢰사회의 기반임도 기억해야 한다.

 

  왜 준법이 필요한가?

  우리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준법이 요구된다.  준법에 관심이 없으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로운 일인데도 원하기만 하면 행하게 된다.  모든 사람이 기분 내키는대로 운전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고 상해받게 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세상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준법없이는 상해를 막을 길이 없다.

  준법의 결과는 안전과 더불어 자유로움도 준다.  따라서 큰 자유를 누리기 위해 약간의


구속은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안전한 곳에서 놀면 불필요한 위험으로부터 해방감을 누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 지배하는 곳도 우리에게 자유를 허용한다.  모두가 법을 지키고 그래서 또한 법이 일관되게 지배하는 곳에서는 상호신뢰와 유대가 형성된다.

  준법정신은 가정에서부터 길러진다.  누가 설거지를 하고 누가 청소를 하며 누가 애완동물을 보살필 것인지 가족 성원간의 합의와 가족규칙을 지키는 가운데 준법정신의 토양이 일구워진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들먹이지 않을지라도 사회윤리는 가정윤리의 연장선상의  어디엔가 있다.  사회윤리적 의식은 가정윤리적 무의식과 잠재의식 속에 떨어진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공정성을 익히나?

  우선 간단한 가정규칙을 정하자.  이를 통해서 어린이는 그들 자신의 한계를 알고 그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된다.  우선 규칙의 중요성을 함께 논의하자.  사회에도 교통법규 등 규칙이 있듯 가정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어야 모두가 더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서로에게 기대되는 바를 알게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하자.

  몇가지 규칙이 정해지면 차트에 기록해서 가시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 법규가 모든가족성원을 기분좋게 하는 이유를 설명하자.  그리고 상벌을 제정하여 지키면 상을 주고 어기면 벌받게 된다는 것을 주지시키자.  무서운 처벌보다는 위반에 대해 반성할 기회를 주고 다시 시작할수 있도록 격려하자. 

  부모가 공정함과 규칙준수의 모범을 보이자.  그런데 한가지 유의할 점은 정의롭고 공정함을 보이되 동시에 부드러움과 자비로움도 보이도록 하자.  정의와 공정이 엄정하긴 하나 때로는 용서와 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시키자. 

  특히 우리 사회에 있어서는 준법이 모두에게 이롭다는 이해가 부족하다.  오히려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준법이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 되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사람 혹은 대부분의 사람이 준법할 경우에 한해서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키자.  법을 지키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은 관련된 대부분의 사람이나 상당한 정도의 사람이 알게 모르게 법을 어기고 있기 때문임도 함께 이야기 하자.  “모두 함께 지키기”가 준법의 핵심임을 일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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