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용원초(교장 안병호) 전교생은 26일 교내 초록누리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심어 가꾼 고구마를 수확했다.

 4월 봄, 텃밭 고랑에 호미로 땅을 파서 모종으로 심은 고구마줄기드이 학생들의 보살핌과 사랑을 듬뿍 받아 알찬 열매로 자랐다.  생명존준예방교육 및 생태체험프로젝트 학습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초록누리텃밭은 학생들의 직접 손으로 흙을 일구고 물을 주면서 고구마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고구마 하나에도 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편, 몇달 사이에 통통하게 자란 고구마를 수확하는 내내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으며, 수확한 고구마를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아이들은 직접 캔 고구마를 쪄서 친구들과 간식으로 나누어 먹으며 수확의 기쁨을 마음껏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용원초등학교 안병호 교장은 텃밭가꾸기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더불어 함께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과학적 탐굼심을 가지고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의적인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