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우리 유래가 용성중학교 2학년에 담임선생님을 만나 2년동안 지도해주셨습니다.

교사의 첫걸음에 맡게된 유래.

그리고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학교를 한번 놀라게 하고,

또 카니발에 치여서 속을 썩이고,,

아~

그때 생각을 하면 숨이 멎는것 같아요...

자식이라고 태어나 처음 만난 아들인데  대단히 유별떠는 엄마모양 그렇게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또 왜그리 잘 넘어지든지요..

그런 아들이 이제 어엿한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우리 아들이 체육교사를 꿈꾸게 된것은 어쩌면 전적으로 선생님 책임일지도... ^^

선생님을 뵙고 돌아온 아들의 목소리,, 얼굴 빛...

금방 내일이면 교사가 될것처럼 기운차고 밝고,,  콧노래까지.....

그런 유래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역시 엄마가 할 일이 있고,,,  교사가  할 일이 있는 것이구나,,

교사는  학생들에게  희망도,,,  절망도,,,  함께 줄 수 있구나...

선생님께서  유래에게 잠시 내어주신 시간이  멋 훗날 유래에게 큰 뿌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학생 시절  유래때문에 마음쓰시고,

또  예민했던 저 때문에 더 힘드셨을 선생님....

아마  선생님께서 다 받아주시고  애써주심때문에  계속 찡얼대었던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동안  저는 마음놓고 일을 합니다.

교사가  아이들때문에 갖는 책임. 부담.  의무...  많으시겠지요...

그래도  그런 아이들이 얼마나 이쁘실까... 

저역시 지나가는 아이들이 그렇게 사랑스럽고 이쁠수 없으니 말이지요...

엄마는그저.. 잔소리꾼...  그래서 스승은  보이지 않는 힘 이 되시는것이라 믿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은 차마 표현 하기 어려웠던 것이....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느라 무엇보다도 학교를 의지해야 했던 저로서는

정말  중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성중학교  선생님들과ㅡㅡㅡㅡ

정대영선생님께....

학교가...  크게 발전하길 바라겠고,, 고생하시는 많은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김유래..  엄마   심주연 드림..